박남정 둘째 딸, 심각한 1등 집착, 언니 시은 때문?…오은영 진단은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3.03 13:20  |  조회 11846
가수 박남정 둘째 딸 박시우./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가수 박남정 둘째 딸 박시우./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가수 박남정의 둘째 딸 시우 양이 '1등'에 대한 집착을 털어놓는다.

3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가수 박남정과 그의 둘째 딸 시우 양이 출연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만난다.

이날 방송에는 'ㄱㄴ춤'으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가수 박남정과 그의 두 딸이 등장한다.

박남정의 첫째 딸 박시은은 그룹 스테이씨로 사랑받고 있는 아이돌이며, 둘째 딸 박시우는 한국예술종합원 연기과 등 5개 학교에서 합격증을 받은 수재로 소개된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예고 영상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예고 영상

스테이씨 시은은 동생 시우에 대해 "스스로를 극으로 몰아넣는다"며 "극단적으로 수면욕과 식욕을 억제하면서까지 독하게 입시에만 몰두했다"고 증언한다. 아빠 박남정 역시 둘째 딸에 대해 "너무 독할 때가 있어 아버지로서 걱정된다"고 털어놓는다.

박시우는 예고 재학 시절 입시를 준비하며 독하게 공부했던 일화를 전한다.

박시우는 쉬는 시간에도 틈틈이 조용한 탈의실에서 공부하는 것은 기본, 학원을 마치고 독서실에서 공부하다가 첫차 타고 등교하거나 잠이 부족해 지하철에서 쪽잠을 자다 종점까지 가는 등 극한으로 자신을 몰아간 일화를 전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예고 영상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예고 영상

박시우는 독하게 공부한 이유를 묻자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 1등에 집착하게 됐다"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나를 움직이는 힘인 '동기'를 언급하며,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내적 동기'와 외부로부터 영향을 받는 '외적 동기'가 있음을 설명한다.

이를 들은 박시우는 '박남정의 딸'이라는 꼬리표와 '아이돌 언니'의 존재가 큰 외적 동기로 다가왔다고 고백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왜 유독 언니가 외적 동기로 다가온 것인지 물으며 박시우의 내면 분석에 나서고, 박시우는 연습생 생활, 드라마 촬영, 공부까지 뭐든 잘 해냈던 언니처럼 되고 싶었던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오은영 박사는 '닮고 싶은 사람을 보며 기준이 생긴 것'이라고 분석하며 형제·자매 간 본능적으로 생기는 질투 심리인 '카인 콤플렉스'를 언급, 마음 속 언니에 대한 질투심은 없었는지 집중적으로 파고든다.

머뭇거리던 박시우는 "먼저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던 언니에게 부모님의 관심과 걱정이 쏠렸던 것이 부러웠다"고 조심스럽게 털어놓는다.

오은영 박사는 "타인의 시선을 과하게 의식할 경우 스스로 불안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자신만의 내적 동기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한편 박남정 박시우 부녀에게 전하는 오은영 박사의 금쪽 솔루션은 3일 밤 9시30분 방송되는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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