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성 아빠 박남정, 여행 따라오기도" 딸 폭로…숨은 사연 보니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3.03 18:00  |  조회 17880
가수 박남정./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예고 영상
가수 박남정./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예고 영상

가수 박남정의 두 딸 시은·시우 자매가 극성 아빠에 대해 폭로했다.

3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ㄱㄴ춤'으로 잘 알려진 박남정과 두 딸이 등장한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이날 방송에서 그룹 스테이씨로 활동 중인 큰딸 시은은 "나이 들면서 잔소리가 많아졌다"며 아빠 박남정에 대해 폭로한다.

이어 둘째 딸 시우 역시 친구들과 여행 갈 때 아빠가 실제로 따라왔었던 일화를 전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박남정은 "자신의 가정 철학은 아이들이 집을 천국으로 느끼게끔 해주는 것"이라며, 여태 딸들에게 큰소리 한 번 낸 적 없다고 밝힌다.

이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박남정이 자녀들을 위한 24시간 대기조, 일명 '용수철 아빠'임을 포착한다.

이어 딸들이 힘들 만한 상황이면 무조건 달려가는 박남정에게 부모로서의 '권위'가 부족하다고 일침을 가한다.

가수 박남정./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예고 영상
가수 박남정./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예고 영상

이를 들은 박남정은 권위뿐만 아니라 집안 내 '존재감'이 없다며 딸들에게 섭섭함을 토로한다.

박남정은 집에서 자고 있던 자신만 쏙 빼놓고 아내와 두 딸 셋이 영화를 보러 갔다고 토로하는가 하면 하교 시간에 지하철역으로 데리러 나온다는 걸 아는 딸이 자신을 두고 혼자 귀가한 사건까지 서운했던 일을 털어놓는다.

그는 또 딸이 2주간 떠나는 해외여행 계획 역시 엄마에게만 알린 것에 대해서도 서운해한다.

박남정은 "날 일부러 떼어놓으려고 그런 게 아니라 아무 생각 없이 간 것"이라며 "그만큼 내가 그 정도로 존재감이 떨어지는 거다. 권위는 바라지도 않는다. '나는 이 집에서 뭐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예고 영상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예고 영상

이에 오은영 박사는 박남정에게 권위가 없는 원인을 파헤치고자 박남정의 아버지에 대해 질문을 이어간다.

그러자 박남정은 "아버지의 존재를 모른다"며 유년 시절 '선명회 합창단' 단체 생활로 인해 터놓고 얘기할 '남자 어른'이 없었을뿐더러, 위계질서가 강한 남자 선배들과 함께 자랐다고 고백한다.

오은영 박사가 본 박남정이 권위 없는 아빠가 된 이유는 3일 방송되는 밤 9시30분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