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여왕' 김지선 "장남이 20살"…4남매 폭풍성장에 '깜짝'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3.06 07:43  |  조회 23824
/사진=KBS2 '걸어서 활장속으로' 방송 화면
/사진=KBS2 '걸어서 활장속으로' 방송 화면
코미디언 김지선이 낳은 4남매가 폭풍성장한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는 결혼 20주년을 맞이한 김지선 김현민 부부가 친정 식구들과 함께 가족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선은 "저희가 사실 결혼 20주년이 됐다. 20주년이 되면서 큰 애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갈 나이가 됐다. 겸사겸사해서 여행을 가기로 했다"며 여행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후 김지선은 가족들과 함께 친정 부모님 집을 찾았고, 훌쩍 커버린 4남매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어린 시절 방송에 출연해 개구쟁이 같은 모습을 선보였던 아이들은 폭풍 성장해 어른이 된 모습이었다.

/사진=KBS2 '걸어서 활장속으로' 방송 화면
/사진=KBS2 '걸어서 활장속으로' 방송 화면

첫째아들 김지훈은 20세, 둘째아들 김정훈은 19세, 셋째아들 김성훈은 17세, 막내 딸 김혜선은 15살이 됐다고. 박나래는 "어머, 왜 이렇게 컸어"라며 깜짝 놀랐다.

김지선은 믿음직한 장남과 긴 머리에 까칠한 모습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하는 차남, 많이 차분해졌다곤 하지만 여전히 장난기 넘치는 삼남과 질풍노도 사춘기 절정을 지나고 있는 막내딸까지 소개했다.

아이들이 소파에 나란히 앉아 서로 대화도 나누지 않고 침묵만 지키자 이를 지켜보던 김지선은 "얘들아 좀 웃어"라고 잔소리했고, 장남 김지훈은 "이렇게 앉을 일이 많이 없으니까"라며 머쓱해했다.

이어 "가족들이랑 모이는 게 쉽지 않다고 느껴지더라. 애들 다 성인되고 그러면 더 만날 기회가 없어질 거니까 갈 수 있는 기회 하나하나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요즘따라 한다"며 온가족이 여행에 나서는 마음을 전했다.

차남 김정훈은 "말만 잘 듣고 안 싸웠으면 좋겠다. 웬만하면 형이랑은 잘 트러블이 안 일어나는데 동생들과는 의견이 갈려서 말도 안 듣고"라고 토로했다.

/사진=KBS2 '걸어서 활장속으로' 방송 화면
/사진=KBS2 '걸어서 활장속으로' 방송 화면

엄마 김지선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한창 사춘기인 4남매와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 김지선은 "많은 사람들은 여행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수양을 하러 간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김지선은 1990년 KBS 코미디 탤런트 선발대회로 데뷔해 '개그콘서트', '세바퀴'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김지선은 2003년 비연예인 김현민 씨와 결혼해 슬하에 3남 1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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