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임신→아들 셋인데…이별 준비" 고딩엄빠 고백에 '초토화'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3.07 10:45  |  조회 3654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아들만 셋인데 이별을 준비 중인 '고딩엄빠' 부부가 등장해 출연진을 충격에 빠뜨린다.

오는 8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에는 이송이 이지섭 부부가 출연해 가족의 숨은 속사정을 공개한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고교시절 사귀게 된 과정을 재연드라마를 통해 전한다. 이송이가 전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그와 절친이었던 이지섭과 사랑에 빠지게 됐다는 것.

이를 지켜보던 MC 박미선은 "친구의 친구와 왜 못 만나?"라며 이송이의 입장을 이해하고, MC 하하는 "이봉원(박미선 남편) 선배의 절친인 김정렬과 만날 수 있냐"고 되물어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예고 영상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예고 영상

이어 스튜디오에 등장한 이송이 이지섭 부부는 출연 사유를 묻자 잠시 머뭇거리고는 "현재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다.

부부는 첫째 아이를 유산한 후, 고3 때 다시 임신을 해 첫 아이를 출산하게 됐다. 지금은 아들만 셋이 있다고 해 놀라움을 더한다. 사연을 들은 MC 인교진은 "아이가 셋인데, 헤어지긴 뭘 헤어져?"라며 뒷목을 잡는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이송이와 이지섭이 갈등을 빚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지섭은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잖아. 대충 알겠다고 하면 넘어가면 되지 않냐"고 쏘아붙이고, 이송이는 "오빠가 내 심정이 돼 봤냐"고 받아친다. 그러나 이지섭은 "그냥 알겠다 해"라고 강요한다.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던 코미디언 김지민은 "진짜 최악이다"라며 경악한다.

뿐만 아니라 이지섭이 친구들과 술잔을 기울이는 가운데 이송이는 아이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 이어져 출연진을 답답하게 한다.

제작진은 "별거와 재결합을 겪으며 아이 셋을 출산한 고딩엄빠 부부의 이야기에 '이별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출연진의 훈계가 쏟아진 가운데, 이들이 헤어짐을 준비할 수밖에 없는 속사정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고 전했다.

이지섭 이송이 부부의 이야기는 오는 8일 밤 10시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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