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국 "신혼집 아래층에 부모님 살아" 고백…고개 숙인 박수홍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3.14 08:55  |  조회 31534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화면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화면

배우 최성국이 부모님이 신혼집 아랫집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방송인 박수홍, 박경림, 코미디언 오나미, 임라라가 새 단장을 마친 최성국 부부의 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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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최성국 부부는 깔끔하게 인테리어 공사를 마치고 새 가구까지 들여놓은 집을 공개했다.

과거 고장 난 수도, 즉석밥 용기 등으로 모두를 경악하게 했던 최성국의 허름한 집은 눈부시게 화사한 올 화이트톤 신혼집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넓은 거실에는 모던한 감성의 포쉐린 타일이 깔려있었고, 큼직한 아이보리색 소파가 놓여있어 화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눈부신 채광 역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큼직한 매트리스 두 개가 놓인 침실도 공개됐다. 최성국은 두 개의 매트리스를 가리키며 "저희가 사랑을 나눈다고 말하기는 그렇고 그냥 같이 자는 곳"이라며 구구절절 설명했고, 이에 박경림은 "안 물어봤다"며 민망해했다.

주방 역시 깔끔한 화이트 톤으로 깨끗하게 정돈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화면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화면

최성국은 아내가 화이트톤의 인테리어, 길쭉한 아일랜드 식탁 등의 아이디어를 냈다며, 새로 인테리어를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원래는 싱크대만 (수리)하려고 했는데, 소파나 침대로 가리려고 했더니 어떤 종류의 가구를 보여줘도 (아내) 표정이 밝지 않더라. 집이랑 안 어울린다더라. 그래서 집을 바꿔주겠다고 했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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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은 "이왕 바꿔주는 거 새 아파트로 가겠다는 생각은 안 해봤냐. 그런 생각은 있냐"고 물었고, 이에 최성국은 "너 많이 변했다"며 당혹감을 표했다.

최성국 아내는 지금 집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며 "일단 남편이 여기 살고 있었고, 어머님 아버님도 계셔서 그게 너무 좋다"고 답했다.

신혼집 바로 아래층에 시부모님이 살고 있다는 고백에 출연진들은 모두 "밑에 층에? 몰랐던 사실"이라며 기겁했다. 이를 들은 박수홍은 두손을 모은 채 고개를 푹 숙이며 기도하는 포즈를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화면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화면

최성국은 "본가가 아래층에 있다. 다른 층에 있는 거다. 나는 밥솥도 없고 빨래도 해본 적이 없다. 여기는 사무실 개념으로 썼었다"고 털어놨다.

박경림은 "시부모님이 왕래는 얼마나 하냐"고 물었고, 최성국은 "저희 어른들은 제가 혼자 살 때도 그렇고 올라온 오신 적이 없다. 제가 초대하지 않으면 안 올라오신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부모님께서) 인테리어 소식도 방송 보고 아셨다. 그래서 그저께 처음으로 구경하러 오셨다. 보시고는 '백악관이니?'라고 하시더라"라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최성국은 지난해 11월 24살 연하 비연예인 여성과 서울 종로구의 한 웨딩홀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최성국은 1995년 SBS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맛을 보여 드립니다', '대박가족', '압구정 종갓집', '장난스런 KISS', 영화 '색즉시공', '낭만자객', '구세주'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예능 '불타는 청춘'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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