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母 서정희 '5분 대기조'로 살아…"그만둬야 하나" 고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3.14 13:14  |  조회 6615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 커트 살롱'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 커트 살롱'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고민을 토로한다.

14일 방송되는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에는 서동주가 출연해 MC 박미선, 장영란, 김호영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

이날 방송에서 서동주는 자신을 '모태 오지라퍼'라고 소개한다.

서동주는 어머니인 배우 서정희를 언급하며 "엄마에게도 엄마 노릇을 하려 한다. 주변에서 엄마 노릇 그만하라고 하는데 저는 싫지 않다. 그만둬야 하나"라고 물었다.

사사건건 주변을 챙긴다는 서동주에 장영란은 "바쁘실 텐데 그게 되냐"며 걱정했지만 서동주는 "재택근무라 여유가 있다"고 답한다.

서동주는 필라테스 선생님이 혼자 있는 강아지를 걱정하자 무료로 강아지를 돌봐주고, 부동산 사장님이 잠시 자리를 비워야 할 땐 자신이 직접 부동산에 나가서 강아지까지 함께 돌봐주며 '동네 반장님'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고.

변호사인 '고급 인력' 서동주의 꼼꼼한 무료 케어에 박미선은 "우리 집 잔디 잡초 좀 뽑아달라"고 부탁하고, 장영란은 "고민이라고 나온 건데"라며 핀잔해 웃음을 안긴다.

그 와중에 서동주는 "시키면 진짜 잘한다. 잡초 뽑는 것도 좋아하고, 목표가 있으면 그 목표를 달성하는 것도 좋아해서 '(박미선) 언니에게 아름다운 잔디를 선사하겠다'는 생각으로 몇 시간이어도 뽑는다"고 자신한다.

/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 커트 살롱' 예고 영상
/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 커트 살롱' 예고 영상
이를 들은 장영란은 "지치지 않냐"며 걱정하지만 서동주는 "지칠 때도 있는데 오히려 에너지를 받는다"라고 답해 남다른 에너지를 드러낸다.

이에 연예계 대표 '인싸'(인사이더, 사람들과 잘 어울려 지내는 사람)인 김호영은 "나랑 같은 과다. 어떤 스타일인지 잘 안다. 나도 장난 아니다. 주변이 다 들리고 다 보인다"며 깊이 공감한다.

이날 서동주는 딸 같은 엄마 서정희의 '5분 대기조'로 살아가는 남다른 오지랖 일상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 커트 살롱' 예고 영상
/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 커트 살롱' 예고 영상

한편 서동주는 방송인 서정희 서세원의 딸로, 미국 샌프란시스코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해 변호사이자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서동주의 모친 서정희는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전절제 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유난히 주변 사람을 챙기기 좋아하는 '동네 반장' 서동주의 고민과 이에 대한 박미선, 장영란, 김호영의 해결책은 14일 저녁 8시20분에 방송되는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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