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 주장' 김새론 "수임료 최소 3000만원" 추측 나왔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3.14 15:12  |  조회 62699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새론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 1차 공판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사진=뉴스1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새론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 1차 공판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사진=뉴스1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가 김새론의 경제 상황과 그의 변호사 수임료에 대한 추측을 내놨다.

14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카페 알바 실체! 김새론 재산 얼마나 될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이진호는 지난 8일 열린 음주운전 사건 첫 공판에서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주장한 김새론의 재산과 그가 선임한 법무법인 수임료에 대해 짚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영상

이진호는 "배우는 아무래도 작품을 통해 돈을 번다. 김새론 씨 같이 음주 사고를 낸 물의를 빚은 연예인의 경우 위약금을 내야한다. 위약금을 내지 않더라도 일이 끊긴다. 모아둔 돈이 없다면 생활고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새론은 음주운전을 하며 변압기까지 쳤다. 이로 인해서 일대 가게들이 일시적으로 영업이 중단됐다. 그래서 대규모 손해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김새론은 점주들에게 손해 배상을 할 수밖에 없었고, 수입이 끊기니까 생활고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영상

또한 방송을 통해 공개한 20억대 집과 외제차에 대해서는 "'다 팔면 충분히 갚을 수 있는 돈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다. 본인 명의 집이라면 가능하다. 하지만 김새론의 경우 전·월세로 알려졌다. 외제차 역시 모두 리스인 것으로 알고있다"고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영상

이진호는 김새론이 선임한 법무법인 수임료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10대 펌의 경우에는 수임료가 어느 정도 정해져있다. 10대 로펌의 경우 수임료가 최소 3000만원 정도 들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담당 변호사가 '김새론 씨 수임료는 싸게해줬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일반적인 수임료에 비해 낮다는 뜻이지 절대값이 낮다는 건 아니다. 연예인 건의 경우에는 조금 더 복잡하다. 이미지 관리도 해줘야 하기 때문에 조금 더 비싸다는 게 일반적이다. 한 변호사는 '최소 5000만원까지 썼을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해줬다"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김새론 입장에서는 아무리 생활고에 시달리더라도 좋은 변호사를 써서 빨리 마무리하는 게 최선이다. 하지만 그간 수차례 강조했던 건 생활고다. 그러니까 본인의 말이 발목을 잡은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진호는 김새론이 아역배우 시절의 이미지와는 달리 성인이 된 후 정반대의 행보를 보인 것에 대해서도 짚었다.

그는 "어머니가 굉장히 관리를 철저하게 해줬다. 김새론 어머니는 아역배우 어머니들 사이에서도 유명했다. 관리를 철저히 하고 딸의 현장에는 항상 찾아가는 열정 엄마였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후에 독립을 했다. 어머니와 따로 살게 되면서 이른바 고삐가 풀렸다"며 "김새론 씨를 잘 아는 지인에 따르면 김새론 씨는 스트레스를 술로 푸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그래서 술 때문에 음주 사고가 일어났고, 음주사고 이후에도 여전히 술을 못 끊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차량을 운전, 도로의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수차례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변압기가 파손돼 주변 지역의 주민들이 정전 피해를 보기도 했다.

관련 재판에서 검찰은 사고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였다고 밝혔다. 도로교통법상 면허취소 기준은 0.08% 이상으로, 김새론은 면허취소 기준의 약 3배에 달하는 혈중알코올농도였던 셈이다.

김새론은 국내 10대 로펌으로 꼽히는 대형 로펌의 대표 변호사를 비롯해 6명의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고용했다. 이 중에는 부장검사 출신의 전관 변호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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