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윤혜진 "父 유명하다고 따돌림 당해…상처 받았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3.16 15:10  |  조회 3568
/사진=유튜브 채널 'What see TV'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What see TV' 영상
배우 엄태웅의 아내이자 발레무용가인 윤혜진이 초등학교 시절 따돌림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16일 윤혜진의 유튜브 채널 'What see TV'에는 '유네지니 간장 닭볶음탕!! 기똥차게 잘 먹는다 잘 먹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윤혜진은 카메라를 든 남편 엄태웅 앞에서 닭볶음탕 요리를 시작했다.

요리를 하던 윤혜진에게 엄태웅은 "지온이가 많이 컸다. 요새 애가 옛날보다 단단해졌다"고 딸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윤혜진은 "우리 지온이 많이 컸다. 잘 컸다. 고맙다. 대화도 다 하고"라며 공감하면서도 "1~2학년 때만 해도 흐물흐물해서 내가 얼마나 걱정했나. 그래서 내가 애 앞에서 더 단단한 걸 보여줬다"며 안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What see TV'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What see TV' 영상

엄태웅은 "초등학교 때 지온이처럼 매사 즐거웠냐"고 물으며 아내 윤혜진의 어린 시절을 궁금해했다.

이에 윤혜진은 "난 초등학교 3, 4, 5학년 때까지가 최악이었다. 왜냐면 그때 난 정말 따돌림을 받았다. 그냥 아빠가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었겠지만. 그래서 내가 항상 학교에서 주눅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심장이 아파서 발레를 시작했는데 그러니까 1학년 때부터 어디가 아픈 애였다. 항상 체육 시간에 스탠드에서 아무것도 못 하고 비련의 여주인공 스타일로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1학년 때부터 (아프고) 그랬으니까. 뭔가 유명한 집 애라고 그러지. 그래서 따돌리더라. 하지만 당황하지는 않았다. 근데 솔직히 상처는 받았던 거 같다"고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What see TV'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What see TV' 영상

윤혜진은 "내가 그런 경험이 있으니까 (딸 지온이를) 살짝 걱정했다. 내가 어릴 때보다 더 많이 말도 나올 수 있는 상황의 아이고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근데 다행히 지금 너무 잘 지내고 친구들도 좋은 애들이 너무 많다. 좋은 친구들이 다행히 지온이 곁에 많이 있어 줘서 걱정이 안 된다"고 안도했다.

한편 윤혜진은 원로배우 윤일봉의 딸이며, 외삼촌 외숙모가 배우 유동근 전인화라 '연예계 로열 패밀리'로 소개되기도 했다. 윤혜진은 2013년 배우 엄태웅과 결혼해 슬하에 딸 지온이를 두고 있다.

엄태웅은 2016년 7월 경기 성남 분당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종업원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이후 A씨가 엄태웅으로부터 거액을 받기 위해 의도적으로 고소한 혐의가 밝혀지며 성폭행 혐의는 무혐의를 받았다. 그러나 당시 엄태웅은 성매매 사실이 인정돼 벌금 100만원의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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