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공연 출연료 스태프들에 전부 나눠줘"…훈훈한 미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3.21 19:43  |  조회 35097
/사진=유튜브 채널 '권PD의 아름다운 구설'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권PD의 아름다운 구설' 영상

가수 임영웅과 김호중의 훈훈한 미담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권PD의 아름다운 구설'에는 '임영웅vs김호중! 과연 권PD의 선택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권재영 PD는 '2021 KBS 송년특집 We're HERO 임영웅' 연출 당시를 떠올리며 "임영웅 씨는 출연료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권PD의 아름다운 구설'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권PD의 아름다운 구설' 영상

이어 "'임영웅 씨는 출연료를 받고 기부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임영웅은 출연료를 받지 않고 '이 무대를 만드느라 고생하는 스태프 분들에게 (출연료를) 나눠주시고, 무대 잘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시청자들에게 좋은 무대를 선보이는 걸로 만족한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권PD의 아름다운 구설'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권PD의 아름다운 구설' 영상

또한 권 PD는 과거 김호중과 '아리스트라' 전국투어 콘서트에서 겪은 일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권PD의 아름다운 구설'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권PD의 아름다운 구설' 영상

그는 "한겨울에 전국투어를 했는데 무대를 세팅할 때 되게 춥다. 공연장은 거대한 냉장고가 된다. 정말 추운데, 관객이 들어오면 확 더워져서 스태프들 옷이 불편하다. 추울 땐 두껍게 입다가 벗고 그래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호중씨 입장에서는 그렇게 일하는 스태프들이 안쓰러웠나보다. 사비로 전 스태프들에게 딱 맞는 플리스 집업 재킷을 맞춰줬다"고 전했다.

한편 '권PD의 아름다운 구설'은 '불후의 명곡', '뮤직뱅크'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을 제작한 권재영 전 KBS PD가 유리상자 이세준과 함께 하는 채널이다. 영상은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유튜브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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