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도 "손석구 SNS에 댓글 달았다 부부싸움…이틀 말 안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3.22 19:22  |  조회 3420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배우 이미도가 손석구 SNS에 댓글을 달았다가 부부싸움을 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우 인교진, 한채아, 이미도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미도는 손석구 SNS에 댓글을 달았다가 남편과 부부싸움을 했다며 "남편이 이틀 동안 말을 안 했다"고 털어놨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그는 "손석구 씨가 향수 광고를 찍고 SNS에 올렸다. 너무 멋있더라. 그 향수도 정말 좋아 보이더라. 그래서 댓글을 남겼다. '남편 크리스마스 선물은 이걸로, 그와 향기만이라도 같….' 여기까지만 적었다"고 말했다.

이미도는 "이게 하필이면 제 댓글에 대댓글이 막 열 몇 개 달리고 사람들이 '좋아요'를 많이 했다. 손석구 씨가 너무 멋있어서 많은 여성분들이 공감한 거다. 남편이 평소 유머를 잘 받아주는데 이틀 동안 말을 안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때 탁재훈이 "남편이 댓글을 단 걸 어떻게 알았냐"고 묻자 이미도는 "제가 보여줬다. 깔깔 거리면서"라고 답해 탄실을 불렀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이야기를 들은 인교진은 아내 소이현이 같은 행동을 했다고 상상하며 "열 받을 것 같다"고 했고, 코미디언 김지민과 교제 중인 김준호 역시 분노하며 이미도 남편에 공감했다.

이에 이미도가 "만약 제가 친구 남편이랑 비교하면 당연히 기분 나쁜데 손석구 씨 아니냐"고 재차 설명했으나 인교진은 "비교가 안 된다는 거냐"며 "김준호가 향수 광고 찍고 거기 댓글 달았으면 웃을 수 있다"고 받아쳤다.

이상민, 임원희는 모두 "이건 유죄"라고 했으나 탁재훈은 "아니다. 결혼했지만 누구를 좋아할 수는 있다. 결혼해도 '덕질'은 할 수 있다"며 이미도 편을 들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그러나 이미도가 지난해 7월 손석구 SNS 와인잔을 들고 있는 사진에 '저 와인이 나였으면' 댓글을 단 사실이 드러나자 탁재훈은 "죄송한데 변호를 포기하겠다"고 태도를 바꿨다.

이미도는 자신이 단 댓글을 기억하지 못하고 "내가 그걸 달았냐. 돌아이네 돌아이"라고 폭주해 웃음을 안겼다.

이상민은 "다시 태어나서 둘 중 한 명과 결혼한다면? 손석구? 남편?"이라고 질문했고 이미도는 고민 끝에 "저는 남편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연애를 손석구 씨랑 하고. 한 번 정도 만나볼 수 있지 않나"라며 끝까지 손석구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저는 지금 남편이 제 이상형이다. 어머님 보고 계시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미도는 2살 연하의 비연예인 남편과 2016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