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환, 결국 '미방 러브신' 삭제…"댓글 난리에 여배우만 봉변"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3.05.22 14:36  |  조회 75992
/사진=이동훈 기자, 우도환 인스타그램 댓글 캡처
/사진=이동훈 기자, 우도환 인스타그램 댓글 캡처
배우 우도환이 '조선변호사' 미공개 방영분인 러브신을 공개했다가 팬들 사이에 논란이 되자 이를 삭제했다.

지난 20일 우도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3년 만에 복귀작이라 많은 두려움과 걱정이 앞섰다"며 "많이 부족한 저에게 많은 사랑을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는 종영 소감과 함께 MBC 드라마 '조선 변호사'의 비하인드 사진과 영상 등을 첨부했다.

우도환이 게재한 게시물 중에는 상대 배우 김지연(연주공주, 소원 역)과 함께 누워 있는 장면이 있었다. 두 사람이 이불에 함께 누운 모습으로 우도환이 김지연을 뒤에서 안고 귀 뒤쪽에 키스하는 애정신이다.

두 사람의 실루엣이 희미해지면서 하트 모양의 불꽃이 튀는 것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해당 장면은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은 미방영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MBC '조선변호사' 미방분. 현재 SNS에서 삭제됐다. /사진=우도환 인스타그램
MBC '조선변호사' 미방분. 현재 SNS에서 삭제됐다. /사진=우도환 인스타그램
이를 본 누리꾼들은 "상대 배우 아이돌 출신인데 배려가 없다" "팬들에게 예의가 없다" "게시물을 내려달라"고 항의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이게 왜 문제?" "드라마 팬인 난 오히려 공개해 줘서 좋은데" "여느 비하인드 컷 수준일 뿐"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 팬들의 반응이 격해지자 우도환은 SNS에서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이와 관련해 우도환과 김지연은 별다른 입장 표명은 하지 않았다.

우도환의 남아 있는 게시물에 한 팬은 "자기들끼리 내려달라 꼴값 떨던 팬들은 제발 생각 좀 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여배우분은 촬영 잘하시고 잘 지내고 있다가 자기 팬들 때문에 이게 무슨 봉변이냐"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는 조선 시대 억울한 사람들의 한을 풀어주는 '외지부'(조선 시대 사적으로 고소와 쟁송을 해주는 기관) 변호사 강한수와 궁에서 나온 후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공주 이연주(김지연)의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20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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