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이혼했다고 나쁜 사람?…관계 없다" 발끈한 사연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5.22 15:49  |  조회 15999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이혼 이야기에 발끈했다.

지난 5월 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가수 이상민, 그룹 코요태 김종민, 코미디언 허경환이 백발의 중년들로 구성된 그룹 '백발소년단'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이날 허경환은 이상민, 김종민을 한 연습실로 인도했다. 연습실에는 백발의 중년 남성들이 노래, 춤을 연습하고 있었다. 이들은 허경환, 이상민, 김종민이 등장하자 "선배님 안녕하세요"라며 깍듯이 인사했다.

나이 지긋한 '백발소년단'의 깍듯한 인사에 이상민, 김종민은 깜짝 놀라 함께 90도로 인사했다.

백발소년단은 영화 '몽정기' '자카르타' 등을 연출한 62세 영화감독 정초신(활동명 제논), 대기업 33년 근무 후 정년퇴직해 아이돌로 변신한 함승천(알렉스), 부산에서 마트 13개를 운영 중인 신학모(스미스), 교수 출신 주창현(주짱), 감자집을 운영 중인 이수민(로운)으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이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이들을 만난 이상민은 "혹시 결혼은 다 하셨냐. 재혼하신 분 손 들어달라"고 했고, 멤버 5명 중 4명은 재혼 경험이 있었다.

결혼 41년 차라 밝힌 알렉스는 "결혼 한 번만 했다"고 말했다. 이에 허경환은 "알렉스만 없었으면 '재혼돌' 해도 되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와 관련해 알렉스는 "아내가 '당신이 (재혼 멤버들에게) 물들까봐 걱정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여기 있는 분들이 다 착한 분들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MC 서장훈은 탄식하며 "이혼했다고 나쁜 사람은 아니지 않나. 이혼했다고 다 나쁜 사람이냐. 그건 관계가 없는 거다. 개인 사정이다"라고 발끈했다.

이혼 이력이 있는 그룹 H.O.T. 토니의 모친 역시 "맞다"며 서장훈 말에 격하게 공감했다.

한편 서장훈은 2009년 5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과 결혼했으나 결혼 3년 만인 2012년 협의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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