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만난 '♥원빈' 이나영 "열정 대단해"…슈가 대답은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3.05.23 06:36  |  조회 33461
/사진=유튜브 채널 'BANGTAN TV-슈취타'
/사진=유튜브 채널 'BANGTAN TV-슈취타'
배우 이나영이 방탄소년단(BTS)의 무대 뒷모습을 보고 반성했다고 전했다.

지난 22일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 'BANGTANTV'에는 "[슈취타] EP.11 SUGA with 이나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슈취타'는 '슈가와 취하는 타임'의 줄임말이다. 슈가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술, 음악을 매개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 형식의 콘텐츠다.

이날 이나영은 "방탄소년단 무대 본 적 있냐"라는 슈가의 질문에 "내 주변에도 아미가 많다. 그중 한 분이 영상을 보여줬는데 공연 후 뒤에서 산소호흡기를 끼고 있더라. 원래 대부분 다 그러냐"라며 방탄소년단의 무대 열정에 감탄했다.

이나영은 "나를 반성하게 됐다. 감정과 감성을 보게 되면 자신한테 많이 와닿지 않냐"라며 방탄소년단의 음악 열정을 극찬했다.

이어 이나영은 자신의 고민을 묻는 질문에 "고민을 잘 이야기하지 않는 성격"이라고 답했다. 그는 "나 스스로 이 정도는 힘들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어둔 잣대가 높다"라며 "그런 줄 알고 살았는데 몸은 스트레스에 반응한다. 그래도 선뜻 고민을 얘기하기 어려운 성격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슈가는 "어릴 적에는 너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무서워했던 것 같다. 실제로 도망갔다가 다음 날 바로 돌아온 적도 있다"라며 "방탄소년단은 큰 기대감 없이 데뷔를 했던 팀이었다. 많은 사랑과 관심이 때로는 버겁기도 했다"라고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이나영은 "나는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지면 나를 더 끌어내렸다. 지금만 있는 관심일까 봐 걱정됐다. '난 항상 열심히 해왔는데 왜 지금만 나한테 그럴까' 보이지 않는 노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은 슬픔이 있었다"라며 "지금 사는 곳이 옥상이 있어서 맥주 한 캔들고 올라가서 펑펑 울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이나영은 2015년 원빈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이나영은 오는 24일 공개되는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에 출연한다. 원빈은 2010년 개봉한 영화 '아저씨' 이후 13년째 공백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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