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희 바빠진 이유, 아이유도 겪는 '콜 포비아'…대체 뭐길래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3.05.25 06:20  |  조회 32008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이금희 전 아나운서가 콜포비아를 언급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95회 '금희야 옥이야 특집'에는 이금희 전 아나운서가 게스트로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금희는 18년간 4500회의 생방송을 진행한 베테랑 아나운서 출신이다.

이날 MC 유재석은 "전국 팔도를 다니시느라 굉장히 바쁘시더라"고 말을 건넸다. 이에 이금희는 "젊은 분들이 말하기를 힘들어한다고 해서. 소통에 대한 강연을 듣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전국에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라고 답하며 소통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금희는 "말하기를 불편해하시는 분이 많고 콜포비아라고, 유명한 연예인들도 전화로 말하기 어렵다고 하더라"고 운을 뗐다. 조세호는 "얼마 전 아이유 씨도 그랬다"며 공감했다.

이금희는 "스마트폰이 나오고 SNS를 하고 이게 소통을 위한 건데, 소통의 도구가 많아질수록 소통이 어려워지는 이 아이러니는 뭘까"라며 "그래서 요즘 태어나서 제일 바쁘다"라고 최근 강연을 다니는 일상을 전했다.

콜포비아(Call phobia)란 전화 통화를 두려워하여 문자나 이메일로 소통하기를 선호하는 현상을 말한다. 통화하는 행위를 어색해하는 것을 넘어 공포와 기피의 대상으로 여기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콜포비아 증상이 심한 사람인 경우 전화가 오기만 해도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식은땀을 흘리는 등 신체증상까지 나타나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까지 지장이 갈 수도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메신저와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MZ세대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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