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상형 김희선" 부른 지드래곤, 데뷔 전부터 알던 사이 '눈길'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7.12 05:00  |  조회 2956
가수 지드래곤이 배우 김희선과의 친분으로 전화통화에 응했다. /사진=tvN '밥이나 한잔해' 방송화면
가수 지드래곤이 배우 김희선과의 친분으로 전화통화에 응했다. /사진=tvN '밥이나 한잔해' 방송화면
배우 김희선과 가수 지드래곤이 의외의 친분을 뽐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밥이나 한잔해'는 최종회가 전파를 탔다.

김희선, 이수근, 이은지, 더보이즈 영훈이 모여 담소를 나누던 중 제작진은 "모시고 싶었던 분인데 너무 바쁘셔서 모시지 못했다. 영훈이가 엄청나게 좋아할 거 같고 김희선과도 인연이 있는 분"이라며 전화 연결을 했다.

전화 상대 목소리를 들은 멤버들은 화들짝 놀랐다. 김희선이 "지용이야?"라고 묻자 지드래곤은 "할머니 안녕하세요"라며 반갑게 인사했다.

이수근이 "같이 연기했냐"고 묻자 김희선은 "내 손자다. 데뷔할 때 어려서, 데뷔 전부터 알던 사이"라고 밝혔다.

가수 지드래곤이 배우 김희선과의 친분으로 전화통화에 응했다. /사진=tvN '밥이나 한잔해' 방송화면
가수 지드래곤이 배우 김희선과의 친분으로 전화통화에 응했다. /사진=tvN '밥이나 한잔해' 방송화면
지드래곤은 "누나랑은 진짜 오래됐다. 인연이 데뷔하기 전부터 이어졌다. 그때부터 예뻐해 주시고 밥도 많이 사주셨다"라고 친분을 전했다. 지드래곤은 "누나는 정말 '밥'이랑 '한잔' 좋아하는 걸 같이 하네요"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이어 지드래곤은 "이제 본업을 좀 해야 할 거 같다"라고 새 앨범을 준비 중인 근황을 전했다. 김희선은 "8월에 앨범 잘 보겠다"며 화답했다. 지드래곤이 국내에서 솔로 앨범을 내는 것은 2017년 이후 약 7년 만이다.

통화를 마친 뒤 김희선은 "지드래곤 곡에 내 이름이 나온다"라고 말했고, 이은지는 즉시 "내 이상형 김희선, 오 마이 갓 전지현"이라며 지드래곤의 '크레용'을 열창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5일 카이스트에서 특임교수 임명장을 받으며 교수가 됐다. 지드래곤은 오는 2026년 6월까지 기계공학과 특임교수로 활동한다. 그는 2년간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리더십 특강을 진행하며, 이와 함께 카이스트 글로벌 앰버서더로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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