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외도 감시하면서도 22년간 발톱 깎아준 아내…박하선 '충격'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9.26 10:56  |  조회 64406
배우 박하선.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예고 영상
배우 박하선.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예고 영상
남편 외도를 의심하면서도 22년간 남편 발톱을 깎아준 아내가 등장한다.

26일 밤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남편 외도를 의심하는 아내와 이에 24시간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받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부의 일상을 영상으로 확인하는 심층 가사 조사가 이뤄진다.

일상 영상 속 아내는 남편의 휴대전화뿐만 아니라 가방과 지갑까지 끊임없이 감시한다. 남편은 용돈 없이 아내의 카드를 사용하며 음료수, 담배 하나 사는 것까지 모든 소비를 통제당하고 있었다.

특히 아내의 의심은 여자 문제가 얽히면 더 심해지고, 아내는 남편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팔로잉 목록, 스팸 메시지까지 샅샅이 감시하며 불안해한다. 심지어 남편에게 온 대출 전화까지 의심하며 "남편이 흘리고 다닌다"고 주장한다.

또한 아내는 "당신이 비밀번호를 바꾸는 순간 여자가 있는 것"이라고 말하는 등 남편에 대한 의심을 숨기지 않는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예고 영상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예고 영상
그러나 아내가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게 된 결정적인 사건들이 줄줄이 공개되며 모든 상황이 역전된다.

남편에겐 충격적인 과거가 있었던 것. 남편은 카드사 여직원과 저녁 약속을 잡는가 하면 주머니에서 모텔 영수증이 발견되기도 했다고 해 충격을 안긴다. 이에 남편은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서고, 남편의 외도 여부를 둘러싼 치열한 진실 공방이 펼쳐진다.

아내 입장의 영상에서는 과거 남편의 사업 실패로 생긴 2~3억의 빚을 아내가 모두 갚아줬다는 사실도 밝혀진다. 반전을 거듭하는 부부의 사연에 MC들은 아내의 소비 통제가 납득된다는 반응을 보인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부부의 일상 영상에서는 뜻밖의 모습도 공개된다. 아내는 남편의 외도를 의심해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면서도 비닐장갑을 끼고 남편의 발톱을 직접 깎아줘 눈길을 끈다. 이를 본 박하선은 "세상 처음 보는 장면이다"라고 혀를 내두른다.

이어진 부부 심리극 시간에는 박하선이 직접 비닐장갑을 끼고 진태현의 발톱을 깎는 연기는 물론, 남편을 감시하는 아내 역할에 몰입해 실감 나는 연기를 선보인다. 진태현 역시 외도가 의심되는 과거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욱하는 남편의 모습으로 완벽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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