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위출혈로 졸도한 적 있어"…전문의 "피 콸콸 나는 상태"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12.14 13:05  |  조회 1329
개그맨 이경규. 사진은 '2021 SBS 연예대상' 시상식 /사진제공=SBS
개그맨 이경규. 사진은 '2021 SBS 연예대상' 시상식 /사진제공=SBS
방송인 이경규가 과거 위궤양으로 인한 출혈로 졸도한 경험을 털어놨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이경규의 경이로운 습관'에서는 위암의 공포에 대해 다룬다.

이경규는 주제를 보자마자 과거 위궤양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발견된 적 있다고 털어놓는다. 그는 대한민국이 위암 발병률 1위라는 이야기에 "남의 일 같지 않다"고 탄식하며 "나야말로 건강 프로그램에 최적화된 MC다. 안 아픈 데가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이경규는 위궤양으로 출혈이 생겨 졸도했던 에피소드를 풀어 놓는다. 과거 곰장어집을 찾았다가 의식을 잃었다고. 이경규는 응급실에서 긴급하게 내시경을 한 결과 위궤양으로 인한 출혈이 문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한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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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출연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궤양성 출혈이 생겼다는 건 몸 안에서 피가 콸콸 나고 있는 상태"라며 "피를 흘리면서 곰장어를 굽고 있었던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이에 이경규는 "하필이면 곰장어를 막 굽고 나서 쓰러져 한 점도 먹지 못했다"라고 농담을 던지고는 "죽을 고비(?)를 몇 번 넘긴 끝에 술을 많이 줄었다"라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면서도 이경규는 위 건강을 위해 하루 세끼를 규칙적인 시간에 먹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의 권유에 갑자기 한숨을 쉬어 궁금증을 안겼다는 후문이다.

이경규가 함께 하는 '경이로운 습관'은 오는 15일 일요일 오전 8시3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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