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70cm, 60대 중년의 패셔니스타 '닉 우스터' 아시나요?

[스타일 팔로우<19>]키와 나이에 얽매이지 않는 당당함…개성있는 클래식룩 연출

머니투데이 스타일M 배영윤 기자  |  2014.11.11 10:42  |  조회 29638
SNS 계정 하나쯤은 있는 디지털 시대다. SNS를 통해 나와 같은 시대, 다른 공간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을 엿보고 새로운 정보를 얻는다. '핫(HOT) 피플'의 일상 속에서 패션, 뷰티, 라이프 관련 스토리를 접하고 싶다면. 팔로우(Follow) 팔로우(Follow) 팔로우(Follow) '스타일M'.
/사진=닉 우스터 인스타그램
/사진=닉 우스터 인스타그램

60대의 남성이 각국의 패션지 커버를 장식하는 일은 흔치 않다. 170cm가 채 안되는 단신에 세계적으로 흥행한 영화의 주연배우도 아닌데 말이다. 세계에서 가장 멋진 미중년 '닉 우스터' 얘기다. 백발에 수염까지도 '패션' 아이템이 되는 이 '할아버지'는 전세계 모든 연령대 남성들이 닮고 싶은 '스타일 아이콘'이다.

프리랜스 패션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닉 우스터는 최근 LF의 일꼬르소, 뉴발란스 등 브랜드와 협업하며 국내에도 얼굴을 알렸다. 그의 손을 거친 컬렉션과 패션 화보가 공개돼자 국내 패션 피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외에도 그는 다양한 패션·뷰티 브랜드와 협업은 물론 각종 매거진의 스타일링 작업을 하거나 직접 모델이 돼 카메라 앞에 서는 등 패션과 관련된 일이라면 분야를 넘나들며 능력을 발휘한다.

/사진=닉 우스터 인스타그램
/사진=닉 우스터 인스타그램
닉 우스터의 패션은 길 위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남성 스트리트 패션의 교본이라 할 수 있는 그의 스타일에는 클래식함 속에서도 그 만의 독특한 개성이 담겨있다. 화려한 패치워크 스타일의 슈트라든지 중년의 남성이 도전하기 어려운 화려한 원색의 팬츠, 보헤미안 풍의 액세서리 등은 그의 시그니처 스타일링이다. 특히 그의 크레이드 마트가 된 위로 깔끔하게 빗어 올린 포마드 헤어스타일은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젊음이 느껴진다.

/사진=닉 우스터 인스타그램
/사진=닉 우스터 인스타그램

그는 인스타그램, 텀블러 등의 SNS를 적극 활용하면서 자신의 디렉팅 작업과 일상 속 데일리 룩을 공개한다. 또한 그가 '꽂혀' 있는 핫 아이템들에 대한 정보도 공유한다. 키가 작다고, 나이가 많다고, 혹은 패션에 대한 용기가 없어 고민인 남성들이라면 닉 우스터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해보길. 닉의 한마디 한마디가 그동안 자신을 가뒀던 틀을 하나씩 깰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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