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줘도 안 간다"는 '대환장 기안장'…BTS 진 "숙박료 20만원은 받아야" 왜?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4.15 14:56  |  조회 2107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매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새 예능 '대환장 기안장'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4.15 /사진=김휘선 hwijpg@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매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새 예능 '대환장 기안장'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4.15 /사진=김휘선 hwijpg@
넷플릭스 '대환장 기안장' 1주차 영상이 공개된 뒤 말 그대로 대환장이 벌어진 민박 상태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가운데, '기안장 사장' 기안84와 '기안장 직원' BTS 진이 숙박료를 책정했다.

15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는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대환장 기안장'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기안84, 방탄소년단(BTS) 진, 지예은, 정효민 PD, 이소민 PD, 황윤서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환장 기안장'은 기안적 사고로 흘러가는 울릉도 기안장에서 기안84, 진, 지예은이 숙박객들과 펼치는 기상천외한 신개념 민박 버라이어티다.

'효리네 민박'을 연출했던 정효민 PD와 윤신혜 작가가 뭉쳐 또 한 번의 힐링 프로그램을 예상했으나, 울릉도 바다 위에 지어진 '기안장'은 기안84의 엉뚱함을 극대화한 민박 구조로 예측 불가한 상황들이 계속해서 펼쳐져 화제가 됐다.

지난 8일 1주차인 1화~3화가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사서 고생" "재미있을 거 같긴 한데 내가 가고 싶진 않다" "대리 불평 보는 재미" "저긴 돈을 받고 가야 하는 거 아니냐" "돈 줘도 난 안 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 방송인 기안84, 배우 지예은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매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새 예능 '대환장 기안장'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4.15 /사진=김휘선 hwijpg@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 방송인 기안84, 배우 지예은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매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새 예능 '대환장 기안장'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4.15 /사진=김휘선 hwijpg@
이에 대해 기안84는 "편안하고 좋은 건 많다. 생각을 바꿔서 불편하고 낭만적인 걸 생각했다"며 "'효리네 민박'과는 달라아하지 않겠냐는 생각을 했다. 숙박업체는 편안하게 쉬다 가는 곳이니까, 우린 최대한 불편하게 만들어서 그 안에서 여러 가지 재미 요소가 나오게 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기안84는 "그렇지만 넷플릭스에서 이걸 실제로 만들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다.

기안84가 초안을 그려 세워진 기안장은 1층에 문이 없다. 3.8m에 달하는 암벽을 클라이밍해 2층으로 올라가야 체크인할 수 있다. 1층 식당으로 가려면 내부에 있는 봉을 타고 내려가야 한다. 이와 함께 지붕이 없어 비가 오면 그대로 맞으며 자야 하는 야외 침대, 얼굴만 내밀고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 등으로 꾸며졌다.

'기안장' 숙박료를 책정해달라는 말에 기안84는 "1인당 1박 기준 주중 12만원, 주말 15만원 정도가 좋겠다. 왜냐하면 헬스장도 있고 수영장도 있다. 조식 대신 석식도 준다. 또 혼자 오신 손님들은 다른 분들과 친해질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직원2이자 선장인 지예은의 픽업 서비스까지 포함한 가격이라고.

이를 들은 진은 "1박 20만원이 적당하다"라고 단언해 눈길을 끌었다. 진은 "세상에 어떤 이상한 사람이 그런 호텔을 만들겠나. 전 세계에 하나밖에 없어서 수요가 많을 거 같다. 희소성이 있어서 예약이 가득 찰 것 같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총 9화로 선보이는 '대환장 기안장'은 3주간 3회씩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오후 4시 2주차(4화~6화)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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