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 결국 결혼식 미뤄…'환자 사망' 양재웅 "개인적 사과 할 것"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9.03 10:01  |  조회 3504
그룹 EXID 겸 배우 하니(본명 안희연). 사진은 2023년 7월19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열린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dragon Series Awards)' 레드카펫 행사 /사진=머니투데이 DB
그룹 EXID 겸 배우 하니(본명 안희연). 사진은 2023년 7월19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열린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dragon Series Awards)' 레드카펫 행사 /사진=머니투데이 DB
9월 그룹 EXID(이엑스아이디) 가수 겸 배우 하니(본명 안희원)가 남자친구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 원장과의 결혼식을 결국 미뤘다.

3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양재웅 측은 당초 9월 올릴 예정이던 하니와의 결혼식을 미뤘다고 밝혔다. 결혼식을 미루는 것은 양재웅 혼자만의 결정이 아닌, 양재웅과 하니가 함께 이야기를 나눈 뒤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양재웅이 친형 양재진과 함께 운영하던 채널 '양브로'도 현재 운영을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재웅 측은 최근 논란이 된 환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개인적 사과는 당연히 언제든 할 마음이 있다"라고 의사를 전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지난달 양재웅이 원장으로 있는 경기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서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5월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30대 여성 A씨는 이후 배변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사망 전날에는 극심한 복통을 호소했으나 의료진에 적절한 대처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사망한 뒤 유족 측은 해당 병원의 의료진 6명을 유기치사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했다.

이러한 가운데 양재웅이 A씨가 사망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하니와의 결혼을 발표했던 것이 알려지며 또 한 번 비판을 받았다.

양재웅 논란에 하니까지 각종 비난과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최근 EXID 멤버들이 데뷔 12주년을 맞아 자축에 나섰을 때도 하니는 홀로 침묵을 지키는 등 노출을 자제했다. 최근에는 MC로서 방송을 앞두고 있던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자진 하차했다.

양재웅과 하니는 2022년부터 2년째 만남 중임을 알리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열애 4년 만에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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