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죽기전에 맛 봐야'할 맥주는

맥스, 국내 맥주 최단기간 10% 점유율 '초읽기'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11.06.23 08:03  |  조회 3870
국내 유일 '죽기전에 맛 봐야'할 맥주는
하이트맥주의 차세대 주력 브랜드 '맥스'(Max)가 올 들어 전체 맥주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추세라면 여름 성수기에는 전체 맥주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10% 점유율 돌파도 가능하다.

22일 한국주류산업협회와 하이트맥주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맥스 출고량은 650만상자(500ml x 20병)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5.6% 증가했다. 지난해 1∼5월 맥스 출고량은 562만상자였지만 올해 88만상자나 더 늘었다. 특히 맥스의 이 같은 출고량 증가율은 국내 맥주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맥스, 맥주시장 평균 신장률 2배 성장세

맥스 출고량 증가율은 올 들어 전체 맥주 출고량 증가율보다도 훨씬 앞선다. 올해 1∼5월 전체 맥주시장 출고량은 6725만 상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8.5% 늘었다. 같은 기간 맥스 출고량 증가율 15.6%는 이보다 2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맥스는 출고량이 수직 상승하며 시장 점유율도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하이트맥주에 따르면 올해 1∼5월 맥스 시장점유율은 전체 맥주시장에서 9.7%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9.1%에 비해 0.6%p 높아졌다.

국내 맥주시장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개별 맥주 브랜드의 이 같은 점유율 신장은 이례적이다. 이 추세라면 여름 무더위가 본격화하는 내달 이후 맥스 시장점유율은 10%를 돌파할 전망이다.

하이트맥주 관계자는 "올해는 더위가 일찍 시작되며 5월 한 달 동안 맥스 150만 상자가 출고될 정도로 인기가 좋다"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맥스의 인기도 한 단계 높아지며 출고량도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 것"이라고 밝혔다.

맥스의 가파른 성장세는 2006년 9월 첫 출시 이후 매년 지속돼 왔다. 하이트맥주에 따르면 2006년 9월 처음 출시한 맥스 판매량은 최근까지 연 평균 46.4%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 국내 맥주시장에서 맥스 점유율은 출시 2년차였던 2007년 3.0%를 돌파한 후 2008년 4.5%, 2009년 7.0%, 2010년 9.3%로 단일 브랜드로는 보기 드문 성장을 보이고 있다.

◇국내 맥주 중 유일하게 '죽기 전 맛봐야' 할 맥주 추천

맥스 인기 비결은 100% 보리맥주 특유의 깊고 풍부한 맛. 국내에서 생산하는 맥주는 비용 절감 등의 목적으로 보리 이외에 옥수수 전분을 섞어 만들지만 맥스는 100% 보리로만 만들어 한결 풍부한 향미를 느낄 수 있다.

하이트맥주의 70년 넘는 맥주 생산 노하우가 고스란히 집약돼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하이트맥주는 기존 아로마 호프보다 고품질인 캐스캐이드 호프를 별도로 개발해 맥스에 도입했다. 이 호프는 풍부한 곡물향과 부드러운 '바디감', 쌉쌀한 맛이 특징인데 식욕을 살려주고 음식을 맛있게 해주는 효과가 뛰어나다.

맥스 특유의 맛과 향은 해외에서도 당당히 인정받고 있다. '죽기 전에 꼭 1001 시리즈'로 유명한 미국 유니버스출판사에서 발간한 '죽기 전에 꼭 맛봐야 할 1001가지 맥주'(1001 BEERS, YOU MUST TASTE BEFORE YOU DIE)에선 국산 맥주로는 유일하게 맥스를 반드시 맛봐야할 맥주로 추천했다.

하이트맥주 관계자는 "맥스는 출시 5년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맥주시장 점유율 10%를 돌파하는 국내 3번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미 맛과 향만큼은 맥주 애호가들 사이에 입소문이 난 만큼 하이트맥주의 차세대 주력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

읽어볼 만한 기사

  • image
  • image
  • image
  •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