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아르마니, 백화점에 향수 단독매장 오픈

갤러리아백화점, 신세계 강남점 등에 잇단 입점…30만원대 고가 제품 판매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  2012.09.13 10:09  |  조회 7753
↑샤넬의 '르 엑스클루시브' 컬렉션(사진 위)과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프리베' 컬렉션(사진 아래)ⓒ샤넬, 조르지오 아르마니
↑샤넬의 '르 엑스클루시브' 컬렉션(사진 위)과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프리베' 컬렉션(사진 아래)ⓒ샤넬, 조르지오 아르마니


샤넬,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디자이너 화장품 브랜드들이 잇따라 백화점에 향수 전문매장을 연다. 그동안 패션 매장에서만 소량 판매하던 30만원대 프리미엄 제품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오는 1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웨스트 1층에 향수매장을 오픈한다. '샤넬 넘버5'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제품 외에 '레 엑스클루시브' 컬렉션 등 기존 화장품 매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제품이 이곳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레 엑스클루시브'는 1920년대 출시된 4가지 기존 향수에 9가지 새로운 향을 결합한 컬렉션으로 총 13개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200㎖ 38만원, 75㎖ 21만원. 샤넬 관계자는 "갤러리아 매장에 프랑스 본사에서 교육받은 향수 전문가를 배치해 1대 1 고객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30∼40분간 컨설팅을 통해 고객의 향 선호도를 분석하고 적합한 향수를 제안하는 획기적인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다음달 중순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웨스트 1층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2층에 각각 향수 전문매장을 선보인다. 아르마니 패션 매장에서 판매하던 최고가 향수 '프리베' 컬렉션 등이 이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프리베'는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직접 엄선한 향을 최소 5개, 최대 45개로 조향한 컬렉션으로 13개 라인으로 이뤄져 있다. 가격은 10만∼30만원대 중반(100㎖ 기준).

일반 향수보다 평균 3∼10배 비싼 프리미엄 향수 전문매장이 등장한 것은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나만의 독특한 향기를 원하는 향수 마니아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관계자는 "대량 생산되는 중저가형 매스티지 향수보다 흔치 않은 향기로 자신을 표현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수백만원짜리 명품백 대신 프리미엄 향수로 소비욕구를 달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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