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포기못해"…하이힐 굽높이 몇 cm가 좋을까요?
[스타일 지식인<39>] 지나치게 높은 킬힐은 노화 유발…하이힐 건강하게 신는법
머니투데이 스타일M 배영윤 기자 | 2015.02.05 09:09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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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ndrea Rinaldi in Flickr |
A.> 입에 단 음식이 몸에 나쁜 것처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패션 아이템들이 유독 예뻐보이지요. 하이힐 역시 5~6등신의 아담한 여성도 단숨에 7~8등신으로 만들어주는 마법의 아이템입니다. 하지만 얼마 전 "3인치(약 7.6cm) 이상 높이의 하이힐을 자주 신으면 관절의 노화를 유발시킬 수 있다"는 미국 스탠포드대의 연구 결과가 보도돼 전세계 여성들이 울상지었습니다. '노화 방지'과 '몸매 비율' 사이에서 갈등하는 지인들도 여럿 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하이힐을 포기할 수 없다면 좀더 건강하게 하이힐을 신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먼저 하이힐을 살 때 주의할 점을 알려드립니다. 낮 시간보다는 저녁에 직접 신어보고 구매하세요. 저녁에는 아침보다 발과 다리가 부어 있어 발 사이즈가 늘어납니다. 늘어난 사이즈에 맞춰 사야 좀더 편안한 구두를 살 수 있겠죠. 또한 앞코가 뾰족한 형태의 디자인보다는 발가락 부분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넓은 형태의 제품을 선택하세요.
발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하이힐 안창에 발을 지지해줄 수 있는 패드를 넣어주세요. 구두 안에서 발이 흔들리게 되면 걸음걸이도 불안정해지고 다칠 위험이 높아집니다. 시중에 다양한 디자인의 패드를 쉽게 구입할 수 있어요. 발바닥의 충격을 흡수해줄 수 있는 쿠션이 더해진 제품도 인기입니다.
/사진=JAM + SPaM in Flickr |
또한 하이힐을 신기 전과 후에 충분히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을 잊지 마세요. 평소에 발가락으로 작은 물건이나 타올을 집는 등의 동작으로 발가락 운동을 해주고 수건을 이용해 종아리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스트레칭도 발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굽높이가 다른 힐을 번갈아가며 신어주세요. 매일 7cm 이상의 힐을 매일 신으면 발목 뒤 쪽의 아킬레스 건이 짧아진 상태로 굳어버릴 수 있습니다. 순번을 정해 3cm, 5cm 등의 비교적 낮은 힐의 신발을 골고루 신을 것을 추천합니다. 발목 부위 근육의 유연성을 기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타일링에 맞는 슈즈를 선택하는 패션 센스도 발휘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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