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산드로 미켈레, 英 '2015 인터내셔널 디자이너 어워드' 수상

올초 1월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브랜드 가치 높였다" 공로 인정 받아

머니투데이 스타일M 배영윤 기자  |  2015.11.20 10:47  |  조회 6401
/사진=구찌
/사진=구찌
이탈리아 브랜드 구찌(Gucci)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가 2015 인터내셔널 디자이너 어워드 (2015 International Designer Award)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오는 23일(현지시간) 영국 패션 협회(The British Fashion Council)는 영국 런던 콜리시엄(London Coliseum) 극장에서 '2015 인터내셔널 디자이너 어워드'를 진행한다. 알렉산드로 미켈레는 구찌에 합류한 이후 놀라운 성과를 보여준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시상식의 수상자로 선정돼 상을 받는다.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올해 1월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됐다. 그는 짧은 시간 동안 새로운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특히 미적인 측면에서 대담하고 의미있는 변화를 이끌어냈다. 4번의 컬렉션을 통해 업계와 소비자를 모두 사로잡았으며 이와 더불어 구찌가 진정한 패션 하우스로서 나아가야할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구찌 합류 이전 펜디(Fendi)에서 시니어 액세서리 디자이너로 재직했던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2002년 톰 포드(Tom Ford)에 의해 발탁돼 구찌에 합류해 약 13년간 구찌에서 업무를 수행해오다 올초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 새 직책을 맡았다. 브랜드의 모든 크리에이티브 업무를 총괄하면서 구찌를 패션업계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는 게 기여했다.

영국 패션협회 회장 나탈리 마스넷(Natalie Massenet)은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경이로운 사람이다. 그의 흥미진진하고 절충적 미학을 내세우는 디자인은 글로벌 패션 트렌드에 빠른 속도로 영향을 끼쳤다"며 "그는 단순히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제품이 아니라 가치 있는 제품을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구찌 스토어에서 즐거움과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플래그십 스토어를 활성화시켰다. 그는 진심으로 고객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사람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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