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6개 패션브랜드 中 '티몰 글로벌' 입점

에잇세컨즈, 빈폴, 구호 등 입점...알리바바그룹과 MOU 체결 후 보폭 확대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  2015.12.15 11:39  |  조회 3020
/사진제공=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진제공=삼성물산 패션부문
삼성물산 패션부문 6개 브랜드가 중국 온라인 시장에 진출한다.

삼성물산은 15일 '에잇세컨즈' '빈폴액세서리' '구호' '라베노바' '준지' '비이커' 등 6개 자사 브랜드가 중국 최대 온라인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티몰 글로벌에 입점했다고 밝혔다.

티몰 글로벌은 전자상거래 분야의 글로벌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전략 아래 알리바바가 올 초 오픈한 해외직구 플랫폼이다. 중국 시장에 진출하지 않은 브랜드 중 중국 고객 관심도가 높은 브랜드가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티몰 글로벌 입점 외에도 알리바바의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우선 오는 24~25일 알리바바 소셜커머스 플랫폼인 '쥐화수안(聚划算)'을 통해 첫 브랜드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티몰 글로벌과 쥐화수안 프로모션을 통해 600여종 제품이 판매될 예정이며, 배송이 늦어지는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국제특송을 이용해 주문에서 고객 수령까지 5일 이내에 완료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중국법인은 2012년 '빈폴', '엠비오', '라피도' 브랜드를 티몰에 입점 시켰다. 9월에는 알리바바와 전자상거래 협력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솔잎 삼성물산 패션부문 온라인사업부장(상무)은 "알리바바와 MOU를 체결한 이후 양사가 긴밀히 협력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티몰 글로벌에 입점했다"며 "중국 시장에서 패션한류 바람의 선봉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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