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크론그룹 "10년후 매출 2조·영업익 2000억"

[CEO인터뷰] 웰크론그룹 이영규 회장

이어서 기자 (사진=이동훈 기자)  |  2012.05.21 05:35  |  조회 9535
↑웰크론그룹 이영규 회장(사진=머니투데이 이동훈 기자)
↑웰크론그룹 이영규 회장(사진=머니투데이 이동훈 기자)
“27일이 되면 웰크론그룹의 모태인 웰크론이 20살이 됩니다. 30살이 되는 2022년에는 매출 2조원, 영업이익 2000억 원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최근 서울 구로동 웰크론그룹 본사에서 만난 이영규 회장(53)은 미래 경영목표를 이같이 털어놨다. 회사가 장기목표를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992년 출범한 웰크론은 극세사 클리너·침구·방탄복 등을 생산하는 산업용 섬유 전문업체다. 웰크론은 2007년 위생용품업체 웰크론헬스케어(구 예지미인), 2010년 플랜트업체 웰크론한텍(구 한텍엔지니어링), 산업용보일러업체 웰크론강원(구 강원비앤이)를 차례로 인수, 총 4개 기업을 계열사로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482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웰크론그룹의 올해 목표는 2500억원이다. 1

이 회장이 총력을 기울이는 분야는 웰크론헬스케어 사업군이다. 이 회장은 “8월에 한방화장품을 선보이고 화장품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위생용품뿐 아니라, 화장품·건강용품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화장품은 상대적으로 객단가가 높다”며 “생리주기에 여성의 호르몬 변화가 피부트러블로 이어지는 점을 감안해 생리주기화장품도 함께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급증하는 실버인구를 위한 미백, 주름개선 제품도 대거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통채널은 온라인쇼핑·홈쇼핑·마트·예지미인 대리점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보통 화장품의 원료값은 제품가격의 5%에 불과하고 포장비는 15%선”이라며 “과도한 포장과 용기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여 내용물로 승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규사업중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또 다른 분야는 침구 브랜드 사업이다. 지난해 론칭한 기능성 침구브랜드 '세사리빙'은 웰크론에서 사실상 처음으로 시작한 대리점 사업이다.

사업도 탄력이 붙고 있다. 웰크론은 이달 중 100호점 오픈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세사리빙의 신규 대리점주중 절반이상은 다른 브랜드를 운영하던 사람들일만큼 침구시장에선 인기가 좋다.

여세를 몰아 이 회장은 세사리빙의 새로운 변신도 계획 중이다. 바로 '토털생활용품 플래그십스토어'다.

이 회장은 "조만간 가구·패브릭·여성용품·화장품·생활용품등을 모두 한자리에서 쇼핑이 가능토록 한 토털생활용품 매장을 열 것"이라며 "지금도 세사리빙 매장의 경우 플래그십스토어로 모양을 서서히 갖춰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세사리빙 매장에는 '숍인숍'형태로 판매하는 물품이 많다. 주방용품·요실금팬티·러그·예지미인 등 모두 웰크론에서 생산하는 제품이다. 구색을 넓히기 위해 이 회장은 "일본 등 해외 브랜드의 인수와 수입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웰크론그룹 계열사 매출은 웰크론한텍은 362억원, 웰크론강원 502억원, 웰크론은 619억 원을 기록했다. 웰크론헬스케어는 올 들어 흑자로 돌아섰다. 특히 웰크론한텍과 웰크론강원은 올 1분기 매출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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