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녕 한세예스24 회장 "지금이 창업 최적기"

서울대 창업동아리 초청 '창업콘서트' 참석 "벤처가 일어나야 해"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12.08.13 16:17  |  조회 6279
김동녕 한세예스24 회장 "지금이 창업 최적기"


"지금이 창업 최적기다"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사진)은 최근 서울대 창업가정신센터와 학생벤처네트워크(SNUSV)가 공동 주최한 '서울대 창업콘서트' 특강에서 창업가이자 기업인으로서 성공비결을 전했다.

김 회장은 1972년 첫 창업을 했다가 1978년 오일쇼크로 부도가 나는 쓰라린 실패를 경험한 바 있다. 그는 "막막한 가운데서도 실패 이유가 뚜렷하게 보였고, 다시 한 번 도전한다면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지금 생각하면 이 때 실패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던 것 같다"고 소회했다.

한 번의 실패 이후 1982년 다시 탄생한 회사가 한세실업이다. 다시 설립된 이후 30년간 한 번도 적자를 낸 적 없다. 현재 8개 해외법인에 3만 명, 협력업체 직원들까지 포함하면 약 5만 명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김 회장은 "창업은 도전 정신, 용기에서 나온다"고 강조한 뒤 "다만 이 때 의욕이 너무 앞서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기획을 실천으로 옮길 때에는 자신의 능력을 과신한 나머지 조급증에 빠져서는 안 된다"며 "자신의 능력을 냉정하게 보고, 그 일을 충분히 잘 할 수 있는 역량이 생길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의욕만 앞서 능력이 따라주지 않는 상황에서 무조건 달려 나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 창업 여건은(미국과 비교할 때) 여전히 힘들지만 그렇기에 창업에 나설 수 있는 지금이 최적기"라며 "젊은이들은 끊임없이 도전하고 벤처가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의욕이 너무 앞선 사람과 준비 된 사람의 차이점을 설명하며 "도전하되 순간의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젊은이들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SNUSV는 서울대의 유일한 창업동아리로 1997년 창설돼 지난해까지 20개의 벤처회사를 설립한 바 있다. 창업콘서트로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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