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에 지친 내 얼굴…"도와줘~페이스 오일"

[송까칠-전깨알의 뷰티 크로스]요즘 잘 나가는 대세아이템 '페이스 오일' 써보니

송지유 기자, 전혜영 기자  |  2013.01.06 10:07  |  조회 20103
"그거 써봤어?", "요즘 잘 나가는 아이템이 뭐야?", "그 제품 정말 좋은지 궁금해." 여성들의 영원한 관심사 화장품.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신제품, 무결점 미모의 연예인을 앞세운 광고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소비자들이 많다. 무작정 구매했다가 몇번 쓰지 못하고 화장대에 방치한 제품 때문에 속상한 소비자들을 위해 '까칠하고 깨알같은' 머니투데이 기자들이 나섰다. 가장 핫한 뷰티아이템을 써보고 독자들에게 솔직한 후기를 전달한다.
"어머, 얼굴에 오일을 바른다고?", "끈적이고 번들거리지 않을까?"

페이스 오일을 처음 접한 사람들의 반응은 대부분 비슷하다. 얼굴에 오일을 바른다는 사실에 놀라고, 그 다음 트러블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부터 한다.

그렇다.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기초 단계에 바르는 페이스 오일은 아직 낯선 아이템이다. 특히 그칠줄 모르고 샘솟는 유분기가 고민인 지성 피부타입의 '기름종이녀'들에겐 선뜻 사용하기 두려운 아이템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겨울철 피부 건조함을 해결할 아이템으로 페이스 오일이 가장 좋다고 입을 모은다. 페이스 오일을 수분크림과 함께 바르면 하루종일 촉촉한 피부상태가 유지되고, 파운데이션과 함께 바르면 연예인들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물광 메이크업이 가능하다고. 잠들기 전 지친 피부를 마사지할 때 유용한 실속 아이템으로도 페이스 오일을 꼽는다.

아모레퍼시픽 헤라와 LG생활건강 오휘, 바비브라운, 슈에무라 등 4종의 페이스 오일을 써봤다. 추워도 너∼무 추운 겨울, 페이스 오일이 푸석푸석 당기는 내 피부를 촉촉하게 바꿔줄 수 있을까.


칼바람에 지친 내 얼굴…"도와줘~페이스 오일"


◇이 제품 써봤어요
칼바람에 지친 내 얼굴…"도와줘~페이스 오일"
△아모레퍼시픽 헤라 '인텐시브 오일'
고보습 안티에이징 페이셜 오일 제품으로 피부 속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아 피부를 촉촉하고 매끄럽게 해준다.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피부 노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환절기에 꾸준히 사용하면 오일이 피부에 천연 보습막을 만들어 컨디션이 좋아지고, 적당한 유분 공급으로 탄력이 더해진다. 입자가 작아 모공을 막을 가능성이 적고 오히려 모공 피부가 유연해져 피지 배출을 돕는다.

칼바람에 지친 내 얼굴…"도와줘~페이스 오일"
△LG생활건강 오휘 '에이지 리커버리 셀 랩 링거'
백화점과 방문판매에서 인기를 끄는 오일 보습 제품. 피부에 생생한 윤기를 되찾아주는 고농축 오일 원액이어서 바르는 즉시 가볍고 빠르게 흡수된다. 오일 텍스쳐가 피부 속 부족한 유분과 영양을 공급하여 피부 유연성을 향상시킨다. 피부상태가 급속히 푸석하고 지쳐 보일 때나 화장이 잘 받지 않을 때 2~3방울 크림이나 앰플과 섞어 마사지 하면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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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브라운 '엑스트라 페이스 오일'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바비 브라운 여사가 자신의 악건성 피부를 관리하기 위해 만든 제품이다. 바비 브라운은 호호바 오일에 진정 효과가 있는 아로마인 라벤다·네롤리·파출리 성분을 포함시켜 피부 알러지와 염증을 가라앉혔다. 이 제품은 피부의 혈액순환을 돕고, 끈적이지 않으면서 수분을 지켜준다. 건조함으로 메이크업이 힘들어지는 가을·겨울에 사용하면 들뜨지 않고 자연스럽게 밀착되는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칼바람에 지친 내 얼굴…"도와줘~페이스 오일"
△슈에무라 '레드:쥬브너스 에센스 오일'
40여 년간 오일을 연구해 온 오일 전문가 슈에무라가 천연 식물성 오일들을 조합해 만든 에센스 오일이다. 이 제품을 스킨케어 첫 단계에 사용하면 피부 속 영양을 공급하고 표피의 수분을 유지해 균형을 잃은 피부 밸런스가 제자리를 찾는다. 촉촉함과 풍부한 영양, 생기도 하루 종일 유지된다. 얼굴뿐 아니라 건조하고 거칠어진 바디와 헤어에도 수시로 사용해 활력과 윤기를 더할 수 있다.

◇페이스 오일 써봤더니…

△아모레퍼시픽 헤라 '인텐시브 오일'
▷송까칠:체험을 시작한 지 하루만에 메이크업 하기가 수월해졌다. 다른 제품에 비해 질감이 무겁지만 놀랄만큼 흡수가 잘 됐다. 크림이나 메이크업 베이스와 섞어 바르니 촉촉한 물광 메이크업 효과가 났다. 라벤더향이 은은하게 나 자기 전 스킨과 에센스를 바른 뒤 오일만 단독으로 발라 마사지하는 것도 좋았다.

▷전깨알:스포이드형으로 용량을 조절하기 좋다. 텍스처가 묵직한 편이라 한 두 방울로도 충분히 얼굴 전체를 커버할 수 있다. 리치한 느낌 때문에 트러블을 우려했으나 특별한 문제는 없었고, 밤에 바르고 자면 아침까지 보습력이 우수했다. 오일의 무거운 느낌을 싫어한다면 단독 사용보다는 보습 제품 등에 한 방울 정도로 가볍게 섞어 바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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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오휘 '에이지 리커버리 셀 랩 링거'
▷송까칠:체험한 4개 제품 가운데 질감이 가장 가벼웠다. 바르는 즉시 흡수돼 오일을 발랐나 싶을 정도. 얼굴이 많이 당기는 날엔 스킨을 바른 뒤 한번, 크림이나 파운데이션 단계에서 또 한번 사용했다. 오일 사용이 두려운 지성 피부나 건조함이 덜 한 20∼30대에게 추천한다. 리치한 제품을 좋아하는 중년 수요자의 경우 만족감이 떨어질 수 있다.

▷전깨알:질감이 가벼운 편이라 지성피부도 부담 없이 사용하기 좋다. 오일제품이지만 흡수가 빠르고 깔끔하다. 끈적임이 없는 대신 다른 제품에 비해 윤기는 덜하다. 물광 메이크업용으로 섞어 바르는 것보다는 단독으로 쓰거나 보습 제품과 함께 바르기를 권한다. 향이 은은하고, 스포이드 타입이라 사용도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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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브라운 '엑스트라 페이스 오일'
▷송까칠:악건성 피부를 위한 제품이어서인지 가장 리치하고 보습력이 뛰어났다. 아침에 바르면 가방에서 수분 미스트를 한번도 꺼내지 않을 정도로 건조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밤에 바르고 자면 아침까지 촉촉했다. 넉넉하게 덜어 목까지 발라 마사지하는 것도 좋다. 스포이드가 없어 양 조절이 쉽지 않은 것이 단점. 지성 피부는 다소 끈적이고 번들거린다고 느낄 수 있다.

▷전깨알:조금만 사용해도 윤기가 탁월하며 지속력이 좋다. 바르는 순간 피부에 가벼운 막이 형성되고, 밀착력도 우수하다. 사용 후 즉각적으로 윤기, 탄력, 보습 등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건성피부라면 환호할 제품. 단, 병 입구가 넓고 따로 스포이드 등도 포함되지 않아 네 가지 제품 중 사용이 가장 불편했다. 양 조절이 어려운데다 자칫 흐르기 쉽고, 병으로 돼 있어 휴대가 용이하지 않은 점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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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에무라 '레드:쥬브너스 에센스 오일'
▷송까칠:슈에무라 클렌징 오일 광팬에게 "역시 슈에무라"라는 감탄사를 선사한 제품이다.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질감, 피부에 쏙 스며드는 흡수력 모두 만족스러웠다. 쥬브너스 라인의 산뜻한 향이 함유돼 있어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다.

▷전깨알:사용감이 가벼워 오일 제품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흡수가 빨라 단독으로 사용하기에 부담이 없고, 여기저기 섞어 바르기도 편하다. 촉촉한 피부표현도 가능해 묵직한 느낌의 오일이 싫다면 메이크업 및 수정 단계에서 수시로 사용하기에 좋다. 휴대 및 사용이 용이한 것도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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