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톤 단점 완벽 커버…컬러 메이크업 베이스 써보니

[송까칠-전깨알 뷰티크로스]올 봄 인기 컬러베이스 3종, 맥 vs 아르마니 vs 헤라

송지유 기자, 전혜영 기자  |  2014.04.10 09:27  |  조회 12109
"그거 써봤어?", "요즘 잘 나가는 아이템이 뭐야?", "그 제품 정말 좋은지 궁금해." 여성들의 영원한 관심사 화장품.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신제품, 무결점 미모의 연예인을 앞세운 광고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소비자들이 많다. 무작정 구매했다가 몇번 쓰지 못하고 화장대에 방치한 제품 때문에 속상한 소비자들을 위해 '까칠하고 깨알같은' 머니투데이 기자들이 나섰다. 가장 핫한 뷰티아이템을 써보고 독자들에게 솔직한 후기를 전달한다.
피부톤 단점 완벽 커버…컬러 메이크업 베이스 써보니
햇살 따뜻한 봄이 왔다. 두껍고 어두운 코트, 무릎까지 올라오는 롱부츠는 진작 벗어 던졌다. 하지만 멋스러운 트렌치코트, 하늘하늘한 스커트, 엣지있는 하이힐로 멋을 내봐도 뭔가 부족하다. 어두운 한겨울에서 벗어나지 못한 내 피부톤 때문이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 뭐니뭐니해도 산뜻한게 최고다. 옷을 갈아 입고, 신발도 갈아 신었다면 이번엔 피부톤이다. 타고난 피부톤을 어떻게 바꿔야 하냐고? 굳이 바꿀 필요 없다. 어두워도, 붉어도, 노란기가 돌아도 문제없다. 우리에겐 피부 톤 단점을 보완해줄 스마트한 '컬러 베이스'가 있으니까.

올봄 메이크업 베이스에 컬러 바람이 불었다. 형형색색 파스텔톤으로 무장한 막강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것. 창백한 피부에는 혈색을, 어두운 피부에는 환한 안색을, 노랗고 붉은 피부에는 균일한 보정감을 선사한다.

◇피부 타입 및 평소화장법
피부톤 단점 완벽 커버…컬러 메이크업 베이스 써보니
▷송까칠(30대 후반)=중건성. 피부는 얇지만 제품 트러블은 거의 없다. 피부톤은 밝은 편이다. 평소 수분공급과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많이 쓴다. 선크림이나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CC크림 등을 꼭 챙겨바른다. 컬러 베이스 사용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부화장은 파운데이션, 미스트쿠션 등을 번갈아 사용한다. 수분감이 느껴지는 밝은 피부 연출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피부톤 단점 완벽 커버…컬러 메이크업 베이스 써보니
▷전깨알(30대 중반)=지복합성으로 다소 예민한 피부. 평소 잡티 커버와 수분감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기초화장 후 별도로 컬러 베이스 제품을 사용하진 않는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CC크림으로 톤 보정을 한다. 바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생략하기도 한다. 수면이 부족하거나 피부가 푸석거릴 때는 무색의 프라이머 제품을 사용해 피부 결을 정돈한다. 미스트나 메이크업 픽서도 잊지 않고 사용한다.

◇이 제품 써봤어요
△맥 '프렙+프라임 CC 컬러 코렉팅'(30ml, 4만9000원)
피부톤에 따라 4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은 물론 피부 톤과 결을 보정해 주는 기능, 피부를 촉촉하고 매끄럽게 만들어 주는 스킨케어 기능까지 겸비한 멀티 아이템이다. 컬러는 노란빛의 피부를 화사하게 표현할 연보라색 '일루미네이트', 붉은 피부 톤을 완화할 노란빛 '뉴트럴라이즈', 밝은 피부를 자연스럽게 연출할 복숭아베이지 컬러 '어드저스트', 어두운 피부를 세련되게 밝힐 살구 컬러 '리차지' 등이 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UV 마스터 프라이머 모브'(30ml, 6만5000원)
보라 빛 크리스털 펄이 함유돼 피부를 투명하게 표현해 준다. 동시에 노란 기가 도는 칙칙한 톤을 환하게 밝혀준다. SPF 지수 30으로 비비 크림이나 자외선 차단제 단계 필요 없이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에 대한 이중 보호 효과가 있다. 장시간 수분감이 지속되며, 메이크업이 더욱 오래 지속되도록 한다. 오키드, 핑크, 베이지 등 3가지 컬러로 구성돼 있다.

△헤라 '매직 스타터'(50ml, 4만5000원)
피부 속 수분을 충전시켜주고, 피부 결을 관리해 어떤 상태에서도 화장 잘 받는 피부로 최적화 시켜주는 메이크업 스타트 크림이다. 바르는 즉시 피부에 스며들어 수분 가득한 촉촉함과 특유의 쫀쫀한 질감이 피부 밀도를 촘촘하게 끌어 올려준다. '1호 퍼스트 라디언스'는 수분감을 극대화해 촉촉한 피부를 만들어주고, '2호 이너 글로우'는 은은한 펄감으로 피부를 윤기 나는 피부를 연출한다. '3호 블로밍 모이스처'는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이고 홍조를 잡아 준다.

피부톤 단점 완벽 커버…컬러 메이크업 베이스 써보니

◇'까칠-깨알' 뷰티 평가
△맥 '프렙+프라임 CC 컬러 코렉팅'
▷송까칠=보라빛 '일루미네이트' 사용. 피부톤 보정이 가장 확실한 제품이다. 바르는 순간 피부에 밀착돼 밀리지 않았다. 코팅한 것처럼 피부결이 매끄럽게 정리돼 모공이 커버되는 프라이머 효과도 뛰어나다.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추고 있어 바쁜 아침 선크림을 생략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질감이 쫀쫀한 만큼 촉촉한 수분감은 좀 떨어진다.

▷전깨알=살구빛 '리차지' 사용. 유수분 밸런스가 좋은 제품이다. 촉촉하지만 너무 묽지 않고, 쫀쫀하게 발리면서 끈적임은 적었다. 이름이 CC컬러지만 기존 CC크림과는 달리 커버력이 거의 없는 편이다. 기능적으로는 메이크업 베이스에 가깝다. 건조하고 피부에 살짝 각질이 일어난 날 사용해보니 피부 톤이 한결 깔끔하게 정리됐다. 피부 톤 보정 보다는 결 보정에 좋았던 제품. 메이크업 지속력이 도드라지진 않았지만 윤기는 확실히 오래 갔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UV 마스터 프라이머 모브'
▷송까칠='핑크' 컬러 사용. 체험 제품 중 수분감, 흡수력이 가장 뛰어났다. 질감이 묽어 사용하기 편하고 펴바를수록 투명하게 밀착됐다. 미세한 펄감이 있어 바르고나면 얼굴 전체에서 은은한 광채가 난다. 자외선차단 기능이 있는 점도 맘에 쏙 들었다. 피부톤 보정 기능은 약한 편. 선크림과 메이크업베이스 기능을 합한 수분감 좋은 제품을 원하는 사람에게 강추한다.

▷전깨알='오키드' 컬러 사용. 세 가지 제품 중 제형이 가장 묽다. 쫀쫀한 감이 덜한 대신 수분감이 좋다. 가볍고 촉촉하게 피부 결을 정돈해 주고, 흡수도 빠르다. 커버력과 톤 보정력은 거의 없는 편이다. 라벤더 색상이지만 바르고 나면 무색에 가깝다. 단일 제품만 사용한 후엔 효과를 잘 모르겠는데 파운데이션을 덧바르면 은은하게 윤기가 돈다. 한 듯 안 한 듯한 투명 메이크업을 원하는 사람이 쓰기 적절한 제품. 기본적으로 잡티가 없고 피부가 좋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헤라 '매직 스타터'
▷송까칠=라벤더 컬러 '이너 글로우' 사용. 출시 2주만에 초도물량 완판된 이유를 알았다. 합리적인 가격과 은은한 펄감, 촉촉한 수분감 3박자를 갖춘 매력적인 제품이다. 로션처럼 질감이 부드러워 펴 바르기도 쉽다. 이 제품을 바르면 피부톤이 한단계 밝아진 느낌이 확실히 들었다. 비비크림도 바르지 않고 생얼로 다니고 싶은 날이라도 마지막에 이 제품만은 바르길. 다만 자외선 차단 기능이 없는 것이 아쉽다.

▷전깨알=민트 컬러 '블로밍 모이스처' 사용. 커버력은 약하지만 바르고 나면 피부가 한 톤 밝아지는 느낌이다.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펄감이 은은해서 메이크업을 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반짝이는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질감이 쫀쫀해 모공을 잘 메워주고, 화장이 깔끔하게 받는 기분이다. 야근이나 회식 등으로 피부 상태가 안 좋은 날 손이 많이 갔다. 은은한 향은 덤. 단, 메이크업 지속력 등에서는 눈에 띄는 특이점은 찾지 못했다. 송지유 전혜영 기자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