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보다 섹시한 '모노키니', 어떤 디자인 선택할까요?

[스타일 지식인<5>]허리 트임 형태·원숄더 등 자신의 체형에 맞는 디자인 '선택'

머니투데이 스타일M 배영윤 기자  |  2014.06.25 11:05  |  조회 11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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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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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는 20대 여대생입니다. 이번 여름에는 비키니를 꼭 입어보고 싶은데 몸매에 자신이 없네요. 그렇다고 해변에서 촌스럽게 원피스 수영복을 입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런 저에게 주변에서 '모노키니' 수영복을 추천해 줘서 찾아 봤는데 독특하면서도 예쁜 디자인이 많더라고요. 모노키니가 정확히 무엇인지, 또 어떻게 입어야 예쁘게 입을 수 있는지 팁을 얻고 싶습니다.

A.> 여름이 시작되고 본격적으로 휴가 계획을 세우는 시기가 왔습니다. 특히 여성분들은 비키니에 어울리는 S라인을 위해 여름이 오기 전부터 식이요법을 시작한 분들도 많을 겁니다. 하지만 비키니 몸매를 만들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여름 해변에서 온몸을 감싼 원피스 수영복을 입는다면 촌스럽다고 눈총을 받을 게 뻔합니다. 몸매는 걱정이고 맵시는 챙겨야겠고, 이럴 때 '모노키니' 수영복이 답을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최근 기능성이 향상되고 화려한 디자인의 수영복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체형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많아 선택의 폭이 넓어졌는데요. 그중 '모노키니'의 디자인 변화가 유독 눈에 띕니다.

/사진=SBS, 코스모폴리탄, 하이컷
/사진=SBS, 코스모폴리탄, 하이컷

'모노키니'는 원피스 수영복과 비키니 수영복로 양분화된 여성 수영복 시장에 획기적인 아이템으로 등장해 사랑받고 있습니다. 모노키니의 시작은 1960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성개방과 여성 해방 운동이 세계적으로 이슈화되던 때, 오스트리아 패션디자이너 루디 건릭이 여성의 가슴을 그대로 드러낸 톱리스(topless) 형태의 수영복을 발표하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남성 수영복과 같이 팬티로만 구성된 수영복을 일컫는 모노키니가 오늘날에 이르러 가슴 부분을 가린 형태의 디자인으로 변형됐습니다.

최근 모노키니의 디자인은 가슴과 팬티 부분이 이어진 형태에서 변형된 제품들이 주를 이루는데요. 앞에서 보면 하나로 이어진 듯 보이지만 뒤에서 보면 마치 비키니를 입은 듯한 디자인이 모노키니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통나무 같은 일자형 허리가 고민이라면 비키니보다 모노키니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허리와 배 부분이 과감하게 트여 있어 허리가 날씬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허리가 길다면 배꼽 부위에서 모아주는 X자 형태로 트인 디자인이 좋고 허리가 짧다면 가슴 가운데에서 얇게 이어지는 디자인을 선택해 착시 효과를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하나의 어깨끈으로만 구성된 모노키니를 선택하면 어깨가 좁은 체형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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