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만 되면 '트렌치코트' 열풍, 베이식함에 싫증났다면?

[스타일 지식인<19>] 패턴·컬러·소재 등 '변형된' 스타일의 트렌치코트로 포인트를

머니투데이 스타일M 배영윤 기자  |  2014.10.05 15:17  |  조회 6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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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5 SS APC
/사진=2015 SS APC

Q.> 찬바람이 제법 불기 시작하는 걸 보니 본격적으로 가을 아우터를 꺼내 입어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가을 대표 아우터가 '트렌치코트'인데 올 가을 만큼은 남들과 똑같은 트렌치코트를 입고 싶지는 않더라고요. 트렌치코트로도 독특한 스타일링을 연출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A.> 영국 육군의 유니폼에서 유래된 트렌치코트는 옷장 속에 하나쯤 꼭 들어 있는 봄·가을 대표 패션 아이템입니다. 방수와 보온 기능이 좋은 개버딘 트렌치코드가 가장 기본적이지요.

이제까지 베이지, 네이비, 블랙 등의 단조로운 컬러와 베이식한 디자인의 트렌치코트만 입어보셨다면 스타일에 변화를 줘 보는 것도 좋습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이 적용된 변형된 트렌치코트를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올 가을, 돋보이는 스타일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변형된' 트렌치코트에 주목해보세요.

/사진=2014 FW Burberry Prorsum
/사진=2014 FW Burberry Prorsum
화려한 컬러와 프린트가 더해진 트렌치코트라면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가을과 어울리는 플라워프린트나 세련된 분위기의 오리엔탈 풍 프린트가 가미된 트렌치코트 하나만으로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이너로 입는 의상에 특히 신경써야 합니다. 화려한 아우터를 전체 스타일링의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했기 때문에 이너에는 단조로운 디자인과 무채색 컬러 등을 선택해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2015 SS Martin Grant,Pedro Lourenco
/사진=2015 SS Martin Grant,Pedro Lourenco
개버딘 소재의 트렌치코트에 싫증이 났다면 레더나 데님 등의 소재에 눈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특히 레더 소재의 트렌치코트는 시크하고 도도한 매력을 배가시켜주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레더 소재의 트렌치코트를 입을 때 트렌치코트보다 짧은 스커트를 이너에 매치해 맨 다리는 드러내면 섹시미를 강조할 수 있습니다. 레더에서 풍기는 차가운 느낌을 상쇄시켜줄 수 있는 부드러운 소재를 이너로 선택하면 센스 있는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을 거예요.

새로운 디자인의 트렌치코트를 사기 부담스럽다면 베이식한 트렌치코트 위에 가죽벨트나 화려한 무늬의 스카프를 매치해 작은 변화를 줘 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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