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너무 짧은 재킷이 아쉬워…비율 망친 패션 '헐~'

[스타일 ㅎㅎㅎ<42>] 남자편 - 완벽한 핏 '훈남' 정우…무난한 코트 '흔남' 지성

머니투데이 스타일M 이은 기자  |  2015.01.11 09:01  |  조회 21729
무대 위 스타일링이 전부가 아니다. 공항패션, 출근패션 등 스타들의 사복패션도 팬들의 관심사다.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스타들의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 SNS로 전송하는데 채 1분도 걸리지 않는 시대다. 잔뜩 신경 써서 옷을 입고 나왔다면 다행이지만 대충 입고 나섰다가 패션 테러리스트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한다. 훈훈한 분위기를 풍기던 스타가 어느 날 동네 형, 옆집 언니처럼 흔한 모습으로 나타날 때가 있다. 때로는 '헐~'이란 탄식이 터져 나올 만큼 센스 없는 옷차림도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일M이 '훈남 훈녀', '흔남 흔녀', '헐남 헐녀'의 앞 자음을 따서 만든 '스타일 ㅎㅎㅎ' 코너를 신설했다. 스타들의 사복패션 센스를 엿보시길.
◇훈남, 흔남, 헐남 패션 스타 3인방은?…정우·지성·헨리

/사진=머니투데이 DB
/사진=머니투데이 DB
▶'훈남' 코멘트=배우 정우는 지난 6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쎄시봉' 제작발표회에 멋스러운 블랙 슈트 차림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화이트 셔츠에 블랙 컬러의 니트를 레이어드 한 정우는 전면에 주름 디테일이 들어간 팬츠를 입어 작은 포인트를 줬다.

여기에 걸친 재킷 역시 잔잔한 스트라이프 장식의 안감이 보이도록 소매를 살짝 걷어 귀여운 느낌을 자아냈다. 재킷 어깨선부터 발 끝까지 완벽한 핏감을 보인 정우는 이날 완벽한 '훈남'이었다.

▶'흔남' 코멘트=배우 지성은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지성은 블랙 톱과 팬츠를 입고 밝은 카멜색 롱 코트를 걸쳐 클래식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지성이 선택한 밝은 카멜 컬러의 코트는 산뜻했지만 진중한 느낌보다는 가벼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클래식한 슈트 차림이나 조금 더 진중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코트를 선택했다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는다.

▶'헐남' 코멘트=그룹 슈퍼주니어-M의 헨리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에서 열린 엠넷 뮤직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헨리는 트위드 재킷에 글렌 체크 팬츠를 매치해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하지만 헨리의 짧은 재킷과 팬츠의 라인 디테일의 비뚤어진 재단은 아쉬움을 남겼다. 길이가 긴 재킷에 솔리드 팬츠를 입었다면 더욱 깔끔했을 듯. 헐~ 다음엔 좀 더 멋지게 나타나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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