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 보라, 귀요미 욕심?…거대 토끼 패션 '헐~'

[스타일 ㅎㅎㅎ<45>] 여자편 - 트렌디한 '훈녀' 현아…거대 토끼로 변신한 '헐녀' 씨스타 보라

머니투데이 스타일M 이은 기자  |  2015.01.18 10:06  |  조회 7282
무대 위 스타일링이 전부가 아니다. 공항패션, 출근패션 등 스타들의 사복패션도 팬들의 관심사다.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스타들의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 SNS로 전송하는데 채 1분도 걸리지 않는 시대다. 잔뜩 신경 써서 옷을 입고 나왔다면 다행이지만 대충 입고 나섰다가 패션 테러리스트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한다. 훈훈한 분위기를 풍기던 스타가 어느 날 동네 형, 옆집 언니처럼 흔한 모습으로 나타날 때가 있다. 때로는 '헐~'이란 탄식이 터져 나올 만큼 센스 없는 옷차림도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일M이 '훈남 훈녀', '흔남 흔녀', '헐남 헐녀'의 앞 자음을 따서 만든 '스타일 ㅎㅎㅎ' 코너를 신설했다. 스타들의 사복패션 센스를 엿보시길.
◇훈녀, 흔녀, 헐녀 패션 스타 3인방은?…포미닛 현아·김태희·씨스타 보라

/사진=임성균 기자, 김창현 기자
/사진=임성균 기자, 김창현 기자
▶'훈녀' 코멘트 =그룹 포미닛의 현아는 지난 13일 '제29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이날 현아는 트렌디한 아이템을 활용한 세련된 공항 패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현아는 포근한 아이보리 컬러의 터틀넥과 블랙 니트 스웨터를 레이어드 하고 데님 팬츠를 입어 깔끔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그녀는 여기에 무릎 위로 올라오는 싸이 하이 부츠와 블랙 롱 코트를 착용해 트렌디한 느낌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현아는 가죽 질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클러치를 들어 멋스러움을 더했다. 이날 현아는 완벽한 '트렌디세터'였다.

▶'흔녀' 코멘트 = 배우 김태희는 지난 14일 '웨이보의 밤' 시상식 참석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했다. 이날 김태희는 편안한 캐주얼룩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태희는 화이트 니트 스웨터에 살짝 광택이 도는 네이비 컬러의 팬츠를 입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그녀는 부클 소재의 그레이 카디건과 베이지 컬러의 퍼 부츠를 매치했다. 풍성한 느낌의 퍼 부츠는 따뜻한 느낌을 자아냈으나 종아리부터 발목까지의 실루엣이 둔탁해져 아쉬움을 남겼다. 퍼 부츠 대신 슬림한 실루엣의 블랙 가죽 롱 부츠를 신었다면 더욱 세련된 스타일이 완성됐을 듯.

▶'헐녀' 코멘트 =그룹 씨스타의 보라는 지난 15일 오전 '제29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을 마치고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보라는 이날 돋보이는 버건디 컬러의 퍼 코트를 입고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보라는 블랙 컬러의 팬츠를 입고 광택이 도는 첼시 부츠를 매치한 올블랙 패션에 풍성한 버건디 퍼 코트를 매치했다. 여러 겹의 이너웨어를 두둑히 챙겨입은 데다 풍성한 느낌의 퍼 코트까지 매치한 탓인지 부한 느낌을 자아냈다. 그녀는 모자에 토끼 귀 장식이 돼 있는 아이템을 선택해 귀여운 매력을 살리려 했지만 선글라스 까지 착용한 시크 올블랙 패션과는 어울리지 않았다. 헐~ 다음엔 좀 더 세련된 모습으로 나타나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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