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김희철, 우주대스타의 4차원 패션? '헐~'

[스타일 ㅎㅎㅎ<44>] 남자편 - 트렌디한 더플 코트 '훈남' 도상우…깔끔한 패턴 코트 '흔남' 강인

머니투데이 스타일M 유연수 기자  |  2015.01.17 10:06  |  조회 13199
무대 위 스타일링이 전부가 아니다. 공항패션, 출근패션 등 스타들의 사복패션도 팬들의 관심사다.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스타들의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 SNS로 전송하는데 채 1분도 걸리지 않는 시대다. 잔뜩 신경 써서 옷을 입고 나왔다면 다행이지만 대충 입고 나섰다가 패션 테러리스트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한다. 훈훈한 분위기를 풍기던 스타가 어느 날 동네 형, 옆집 언니처럼 흔한 모습으로 나타날 때가 있다. 때로는 '헐~'이란 탄식이 터져 나올 만큼 센스 없는 옷차림도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일M이 '훈남 훈녀', '흔남 흔녀', '헐남 헐녀'의 앞 자음을 따서 만든 '스타일 ㅎㅎㅎ' 코너를 신설했다. 스타들의 사복패션 센스를 엿보시길.
◇훈남, 흔남, 헐남 패션 스타 3인방은?…도상우·강인·김희철
/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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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 코멘트= 모델 겸 배우 도상우는 지난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SSG 청담 마이분에서 열린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카네테이(KANEI TEI)' 런칭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도상우는 체크 패턴의 퀼팅 더플 코트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도상우는 여기에 넉넉한 핏의 데님진을 롤업해 멋스러운 캐주얼룩을 완성했다. 그는 빈티지한 카키색 클러치백과 브라운 워커 부츠로 포인트를 더했다. 세련된 더플 코트와 적절한 아이템 선정으로 완벽한 스타일링을 선보인 도상우는 '훈남' 그 자체였다.

▶'흔남' 코멘트 = 배우로 변신한 슈퍼주니어의 강인은 지난 7일 서울 강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진행된 영화 '고양이 장례식'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강인은 카키색 롱코트와 검정 팬츠를 착용해 깔끔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흰색 하이넥 니트에 열쇠 패턴의 코트를 걸친 강인은 다소 심심한 스타일링으로 아쉬움을 샀다. 짧은 바지와 신발 사이로 보이는 빨간색 양말도 아쉬운 선택이었다. 긴 바지 또는 검정 양말을 신었다면 멋진 댄디룩을 완성할 수 있지 않았을까.

▶'헐남' 코멘트 =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tvN '수요미식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희철은 오버사이즈 케이프코트에 플로피햇을 매치한 독특한 패션을 선보였다.

블랙 케이프코트로 시선을 모은 김희철은 가죽을 배색한 체크 팬츠와 징이 박힌 스니커즈로 완벽한 올블랙 룩을 완성했다. 하지만 지나친 포인트 아이템들로 인해 멋스럽기 보다는 과한 스타일링이 연출됐다. 오버사이즈 디자인의 코트보다는 슬림한 코트나 무톤 재킷을 선택했다면 더욱 스타일리시하지 않았을까. 헐~ 다음엔 좀 더 멋지게 나타나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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