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나, 노출 대신 청순女로 변신?…정체 모를 패션 '헐~'

[스타일ㅎㅎㅎ<49>] 여자편 - 사랑스러운 '훈녀' 이하늬…심심한 패션 '흔녀' 심은경

머니투데이 스타일M 유연수 기자  |  2015.02.08 10:08  |  조회 24324
무대 위 스타일링이 전부가 아니다. 공항패션, 출근패션 등 스타들의 사복패션도 팬들의 관심사다.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스타들의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 SNS로 전송하는데 채 1분도 걸리지 않는 시대다. 잔뜩 신경 써서 옷을 입고 나왔다면 다행이지만 대충 입고 나섰다가 패션 테러리스트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한다. 훈훈한 분위기를 풍기던 스타가 어느 날 동네 형, 옆집 언니처럼 흔한 모습으로 나타날 때가 있다. 때로는 '헐~'이란 탄식이 터져 나올 만큼 센스 없는 옷차림도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일M이 '훈남 훈녀', '흔남 흔녀', '헐남 헐녀'의 앞 자음을 따서 만든 '스타일 ㅎㅎㅎ' 코너를 신설했다. 스타들의 사복패션 센스를 엿보시길
◇훈녀, 흔녀, 헐녀 패션 스타 3인방은?…이하늬·심은경·강한나

/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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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녀' 코멘트 = 배우 이하늬는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5'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이하늬는 발랄한 핫핑크 투피스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눈길을 끌었다.

이하늬는 투피스와 톱, 네일과 립 컬러까지 모두 은은한 핑크톤으로 통일해 남다른 패션 센스를 발휘했다. 주얼리 장식이 더해진 투피스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배가했으며 언더웨어가 비치는 시스루 티셔츠를 선택해 은근한 섹시미를 드러냈다. 여기에 누드톤 하이힐을 매치해 늘씬한 각선미를 강조한 이하늬는 여러 개의 링을 레이어드해 화사한 분위기를 더했다.

▶'흔녀' 코멘트 = 배우 심은경은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내 심장을 쏴라' VIP 시사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심은경은 클래식한 블랙 롱 코트를 입고 등장해 청순한 매력을 뽐냈다.

심은경은 넓은 라펠과 금색 단추 장식이 돋보이는 코트에 남색 터틀넥을 매치했다. 여기에 발목이 드러난 데님 팬츠와 스트랩이 굵은 하이힐로 깔끔하고 단정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하지만 어느 한 곳에도 포인트를 주지 않아 다소 심심한 느낌이 들었다. 차라리 최근 유행하고 있는 디스트로이드 데님에 스틸레토 힐을 신었다면 좀 더 트렌디해보이지 않았을까.

▶'헐녀' 코멘트 = 배우 강한나는 지난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순수의 시대'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강한나는 블랙 앤 화이트 패션으로 청순함을 강조했다.

강한나는 둥근 칼라의 화이트 블라우스에 검정 민소매 원피스를 매치해 단아한 매력을 발산했다. 하지만 팔꿈치의 나팔 소매는 그녀의 가녀린 팔을 오히려 부해 보이게 만들었다. 또한 원피스의 시스루 소재와 벽돌 모양의 패턴은 전체적인 스타일링과 조화를 이루지 못해 어색했다. 헐~ 다음엔 좀 더 예쁜 모습으로 나타나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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