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렬, 과도한 레트로룩 욕심?…아쉬운 패션 '헐~'

[스타일ㅎㅎㅎ<67>] 남자편 - 차분한 '훈남' 김영광…상큼한 믹스매치 '흔남' 이서진

머니투데이 스타일M 민가혜 기자  |  2015.05.03 10:47  |  조회 9163
무대 위 스타일링이 전부가 아니다. 공항패션, 출근패션 등 스타들의 사복패션도 팬들의 관심사다.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스타들의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 SNS로 전송하는데 채 1분도 걸리지 않는 시대다. 잔뜩 신경 써서 옷을 입고 나왔다면 다행이지만 대충 입고 나섰다가 패션 테러리스트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한다. 훈훈한 분위기를 풍기던 스타가 어느 날 동네 형, 옆집 언니처럼 흔한 모습으로 나타날 때가 있다. 때로는 '헐~'이란 탄식이 터져 나올 만큼 센스 없는 옷차림도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일M이 '훈남 훈녀', '흔남 흔녀', '헐남 헐녀'의 앞 자음을 따서 만든 '스타일 ㅎㅎㅎ' 코너를 신설했다. 스타들의 사복패션 센스를 엿보시길
◇훈남, 흔남, 헐남 패션 스타 3인방은?…김영광·이서진·김창렬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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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 코멘트=모델 겸 배우 김영광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커피스미스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3 론칭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김영광은 청바지에 블레이져를 매치한 차분하고 군더더기 없는 룩을 선보여 뭇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김영광은 셀비지진을 선택해 특별한 포인트 없이도 세련된 매력을 살렸다. 티셔츠와 블레이저를 베이지색으로 맞춰 미니멀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벨트와 구두의 색은 브라운으로 통일해 셀비진에 빈티지한 멋을 더했다.

김영광은 우월한 기럭지로 깔끔한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과도한 액세서리나 인위적인 멋 보다는 옷 자체에서 느껴지는 자연스러운 멋을 강조한 '한 수 위' 스타일링이었다.

▶'흔남' 코멘트=배우 이서진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진동 광화문 D타워에서 열린 '루이비통 시리즈2 - 과거, 현재, 미래' 포토월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이서진은 블랙 니트와 네이비 팬츠를 매치해 세련된 놈코어룩을 선보였다.

이서진은 여기에 주황색 셔츠 칼라와 흰색 운동화 포인트로 경쾌한 느낌을 연출했다. 자연스럽게 걷은 팔목 위로 가죽 팔찌를 두 번 감아 연출해 세련미를 강조했다. 하지만 비슷한 계열의 컬러와 다소 무난한 아이템들의 결합으로 밋밋한 패션이 됐다. 포인트가 되는 아이템을 하나만 더 매치했더라면 더욱 스타일리시하고 완성도 높은 스타일링을 구현할 수 있지 않았을까.

▶'헐남' 코멘트=가수 김창렬은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CGV에서 열린 영화 '차이나타운' VIP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김창렬은 올 시즌 트렌드에 맞는 레트로 룩을 연출했다.

김창렬은 물 빠진 디스트로이드진에 화려한 패턴의 반소매 티셔츠를 매치했다. 여기에 그는 90년대 유행한 베레모를 착용해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하지만 빈티지와 복고를 너무 욕심낸 탓에 올드하게 보이는 결과를 낳았다. 프린트 티셔츠에 밀리터리 가방, 허벅지까지 찢어진 디스트로이드 진은 다소 과하게 보인다. 한마디로 '투머치(too much)' 패션. 헐~ 다음엔 좀 더 멋지게 나타나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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