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박람회 한국관, '런닝맨 상품'으로 인기몰이

머니투데이 이지혜 기자  |  2015.11.08 18:51  |  조회 4780
대만에서 인기가 높은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출연자 개리를 초청해 이벤트를 개최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12개 런닝맨 촬영지 상품도 판매했다/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대만에서 인기가 높은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출연자 개리를 초청해 이벤트를 개최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12개 런닝맨 촬영지 상품도 판매했다/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침체된 대만 관광시장을 부흥시키기 위해 대만에서 인기가 높은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을 활용한 프로모션에 나섰다.

관광공사는 6일부터 9일까지 대만 최대 여행박람회인 '2015타이베이국제여전'에 참가하고 있다. 서울시, 경기도 등 23개 지자체·기업과 22개 현지여행사와 함께 한국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방한 여행 홍보뿐 아니라 현장 판매 6000명 이상 유치가 목표다.

관람객의 호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난 7일에는 '런닝맨'의 개리를 초청해 주대만 한국인 공동 K스마일 캠페인 선포식을 개최했다. 런닝맨 주요 촬영지를 여행코스로 한 12개 여행상품도 개발해 현장에서 판매한다.

이외에 겨울을 앞두고 스키체험상품, 화천산천어축제 등을 선보였다. 공사 인증 우수상품 및 항공승무원 교육과정 체험 상품도 소개했다.

정익수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장은 "겨울 여행 상품 구매를 목적으로 방문하는 일반 소비자가 다수인 게 이 박람회 특징"이라며 "7일 런닝맨 행사에 대한 일반인과 현지 언론의 관심이 높았고 여행상품 판매도 순조롭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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