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코리아, 골프웨어 '와이드앵글' 법인 분리

브랜드 론칭한 지 1년4개월만…"향후 브랜드 확대 및 성장 가능성 기대"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  2016.01.07 14:45  |  조회 3845
K2코리아, 골프웨어 '와이드앵글' 법인 분리

북유럽 감성의 골프웨어 와이드앵글이 모기업인 K2코리아에서 분리돼 별도의 법인으로 독립했다.

7일 K2코리아는 골프웨어 브랜드 와이드앵글이 2014년 9월 론칭 이래 1년 4개월 만에 K2코리아에서 분리돼 지난 1일부터 별도 법인화했다고 밝혔다.

법인 분리 결정은 브랜드 급성장에 따라 와이드앵글 사업을 전략적으로 운영, 성장시키기 위해서다.

와이드앵글은 2014년 론칭 당해 하반기 매출 150억 원을 달성하고, 지난해에는 650억원 대로 매출이 급성장했다. 론칭 1년 만에 매장 수 100개를 돌파했고 현재 12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 매출목표는 1100억 원으로 2018년도부터 중국을 비롯 일본, 미국 등 해외시장 확대에 주력하며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고기능성 소재와 북유럽 특유의 패턴과 디자인이 젊은 층으로부터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의류 후원을 진행하고 있는 박인비와 고진영 선수가 각각 LPGA와 KLPGA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브랜드의 인지도 상승을 이끌어 낸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선수는 2016년에도 와이드앵글과 파트너십을 이어갈 예정이다.

와이드앵글은 올해 골프웨어 업계 최초로 '고어텍스 스트레치' 소재를 적용한 프리미엄 기능성 제품으로 고객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존 고어텍스와는 달리 가볍고 스트레치성이 좋아 편안하고 향상된 퍼포먼스가 가능한 제품으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온∙오프라인 홍보, 소비자 참여 유도형 이벤트와 프로모션 등 다양한 고객 접점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정영훈 와이드앵글 대표는 "론칭 1년 만에 기대 이상의 성장을 달성한 만큼 향후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위해 법인 분리를 결정했다"며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북유럽 감성의 콘셉트를 명확하게 하는 한편, 소비자와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보다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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