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서 디저트 만들고 요가 배운다?…디뮤지엄의 이색적인 발상

매주 금요일 '클래스 7PM'·토요일 '밋업' 독특한 행사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  2016.03.11 18:50  |  조회 5347
디뮤지엄의 1월 '밋업' 프로그램이었던 '아트 요가 에디션'. /사진제공=디뮤지엄
디뮤지엄의 1월 '밋업' 프로그램이었던 '아트 요가 에디션'. /사진제공=디뮤지엄
지난해 한남동에 개관한 '디뮤지엄'은 주말마다 이색적인 발상의 행사로 눈길을 끈다. 디저트 만들기를 비롯한 워크숍과 콘서트뿐 아니라 요가도 배울 수 있다.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내 안의 예술적 감각을 깨워 보는 시간'을 기획 의도로 '클래스 7PM'이 열린다. 미술관 인근지역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워크숍과 미술관에서만 즐길 수 있는 콘서트로 구성된다.

‘발렌타인데이에 어울리는 디저트’ 등 다채로운 체험형 워크숍이 열렸다. 미술관 인근 지역의 공방, 디저트 카페 등 지역 문화 컨텐츠를 미술관으로 끌어 들여 보자는 발상에서다. 더블베이시스트 콘서트, 리코더 콰르텟 공연, 독어와 일어로 번역된 시와 음악이 있는 낭독 콘서트 등도 열렸다.

지난주,‘프렌치 자수’ 클래스를 시작으로, 두 번째 금요일인 11일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피크닉도시락인 ‘상그리아 앤 보리또' 만들기가 열렸다. 오는 18일 꽃 장식인 ‘플라워 센터피스'를 만들어보는 워크숍도 있다.

매주 토요일 다채로운 문화를 만나는 ‘밋업’도 있다. 미술관에서 새로운 문화를 즐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행사다.

3월의 '밋업'은 봄을 깨우는 감각적인 영화와 와인이 화두다. 3월의 첫째 주 토요일(5일)은, 감성 영화 '프란시스 하'와 함께 했다. 둘째 주 토요일(12일)은 오는 17일 개봉 예정인 영화 '마가렛트 여사의 숨길 수 없는 비밀'을 미술관에서 먼저 만나게 된다.

3월 마지막 주인 26일 '리복'과 함께하는 피트니스 프로그램인 '밋업 챌린지 에디션'도 열린다. 전시와 함께 미술관에서 플라잉 요가와 특별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클래스 7PM의 워크숍은 1회 2만원, 콘서트는 1만5000원의 이용료가 있다. 시네마 라운지 티켓은 1만 3000원,'밋업 챌린지 에디션' 참가비는 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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