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도 브런치처럼 즐긴다…'예술의전당 4월 마티네 콘서트'

발레 갈라부터 바로크음악까지 풍성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  2016.04.01 10:18  |  조회 4512
클래식도 브런치처럼 즐긴다…'예술의전당 4월 마티네 콘서트'

오전 11시 브런치를 먹듯 즐길 수 있는 '예술의전당 4월 마티네 콘서트'가 클래식, 발레, 바로크 음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만난다.

4월 마티네 콘서트는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진행하는 '11시 콘서트', 유니버설발레단의 수석 무용수들이 펼치는 발레 갈라 '토요콘서트', 플루티스트 조성현과 쳄발리스트 김희정이 오르는 '아티스트 라운지'로 구성된다.

예술의전당 마티네 콘서트는 모두 프로그램에 대한 해설이 곁들어져 있어 클래식을 어려워하는 입문자들도 쉽게 관람할 수 있다.

◇ '11시 콘서트'-첼리스트 이유정,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지 협연

오는 14일 열리는 '11시 콘서트'는 동준모 지휘자,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쇼스타코비치 '축전' 서곡부터 시벨리우스 교향곡까지 다양한 곡을 준비했다.

1부에는 감미롭고 부드러운 첼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보케리니의 첼로 협주곡이 첼리스트 이유정의 협연으로 연주되며 2부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지의 협연으로 화려하고 생기 넘치는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이 연주된다.

◇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의 해설이 있는 발레 갈라 '토요콘서트'

16일 열리는 '토요콘서트'는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돈키호테', '해적'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발레작품들의 파드되를 선보인다. 특히 유니버설발레단의 문훈숙 단장이 직접 해설에 나서 기대를 모은다.

이번 공연은 유니버설발레단을 대표하는 황혜민, 이동탁 등 수석 무용수들의 연기를 평소보다 훨씬 더 가까이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 바로크 음악의 선율 즐기는 '아티스트 라운지'

27일 오전 11시에는 '모닝 바로크'라는 제목으로 플루티스트 조성현과 쳄발리스트 김희정이 바로크 시대의 음악으로 호흡을 맞춘다.

이번 공연에서는 유명한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제2번 중 '바디네리', 모차르트의 작은별 주제에 의한 12개의 변주곡 등이 무대에 올라 클래식 입문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조성현은 20대 중반의 나이임에도 독일 명문 악단인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플루트 수석을 맡은 우리나라를 대표 차세대 플루티스트다. 김희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쳄발리스트로 바로크 음악의 대표 악기인 쳄발로의 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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