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은 옛말, '불목쇼핑' 늘었다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  2016.04.21 10:10  |  조회 2629
불금은 옛말, '불목쇼핑' 늘었다
금요일 대신 목요일 저녁을 즐기려는 ‘불목’ 문화가 확산되면서 온라인 쇼핑 패턴도 바뀌었다.

G마켓이 올 들어(1월1일~4월17일) 영화, 카페, 치킨, 피자, 햄버거 등 e쿠폰 요일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일주일 중 목요일이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금요일 판매량이 가장 많았다.

올해 목요일 e쿠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배(203%) 이상 증가했다. 목요일 판매 비중은 지난해(17%)보다 3%포인트 증가해 20%에 달했다. 반면 지난해 e쿠폰의 금요일 판매 비중은 20%에서 올해는 13%로 줄었다.

G마켓 배달서비스 이용도 목요일 신장세가 높았다. 같은 기간 목요일 배달서비스 이용 고객은 6배 이상(575%) 급증하며 요일 중 가장 큰 신장세를 보였다. 비중도 10%에서 13%로 증가했다.

평일 이용 고객도 늘어, 올 들어 월요일 e쿠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4배 이상(333%) 증가했다. 요일별 판매량 비중으로 따져봐도 지난해 12%에서 올해 18%까지 뛰었다. 반면 금~일요일의 비중은 지난해 46%에서 34%로 크게 감소했다.

한편, e쿠폰 수요가 늘면서 온라인쇼핑몰들은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손잡고 다양한 제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G마켓은 오는 24일까지 배스킨라빈스와 함께 카푸치노, 청송사과, 쿠키앤크림 등 블라스트 e쿠폰 8종을 모두 31%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대표상품으로 ‘카푸치노 블라스트 오리지널’(2700원), ‘청포도 블라스트’(3300원), ‘망고요거트 블라스트’(3300원), ‘쿠키앤크림 블라스트’(3300원) 등 배스킨라빈스 블라스트 e쿠폰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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