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과일·빙수 먹고 수영…훌쩍 다가온 호텔의 '여름'

[어디로?여기로!] 예년보다 1달 빠른 빙수 출시…특급 호텔들 여름맞이 준비에 '분주'

머니투데이 김유진 기자  |  2016.05.14 11:35  |  조회 7681
(왼쪽부터) 서울 신라호텔의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선보인 빙수,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주말 및 공휴일에 열리는 '올 어바웃 트로피칼'.
(왼쪽부터) 서울 신라호텔의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선보인 빙수,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주말 및 공휴일에 열리는 '올 어바웃 트로피칼'.

날씨가 예년보다 빨리 더워지면서 국내 특급 호텔들이 부지런히 여름맞이 준비에 나섰다. 빙수는 평소보다 한 달 빨리 출시됐으며, 수영장도 활짝 문을 열었다. 열대과일, 맥주 축제 등 다채로운 먹거리를 내세운 패키지들도 준비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호텔 여름 준비의 가장 큰 변화는 '빙수'. 판매가 작년보다 한 달이나 앞당겨졌다. 다양한 테마를 갖거나 '나만의 빙수'를 제작할 수 있게 하는 등 종류도 다양해졌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경우 지난해는 6월 하순부터 선보였지만 올해는 지난 1일 판매를 시작했다. 호텔 측에 따르면 빙수를 즐기는 고객 수도 예년보다 5~10% 증가했다. 호텔 관계자는 "이른 더위를 피해 아름다운 전망을 즐기며 여유로운 티타임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에 고객이 증가한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도 지난해보다 한 달 앞당긴 9일부터 로비 라운지에서 코코넛 빙수와 티라미수 빙수를 판매하고 있다. 파크 하얏트 서울은 원하는 토핑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는 '나만의 빙수'를 출시했으며, 커피 한 잔과 함께 제공한다.

여름이 일찍 오면서 아직 한철이어야 할 '딸기' 대신 '열대과일'이 호텔을 점령하기도 했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라운지 바에서는 매주 주말 및 공휴일에 이용할 수 있는 디저트 뷔페 '올 어바웃 트로피칼'의 문을 열었다.

지난 7일부터 오는 8월 말까지 선보이는 이 뷔페에서는 망고, 용과, 패션프루트, 파파야 등 열대과일을 이용한 디저트 20여 종을 맛볼 수 있다. 커피 혹은 차와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초콜릿, 아이스크림, 마카롱 등 디저트도 함께 맛볼 수 있다.

수영장들도 앞다퉈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 신라호텔은 "연일 날씨가 30도 가깝게 오르내리는 가운데 서울 도심에 벌써 여름이 시작됐다"며 '얼리 서머 에피소드 2'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6월 1일부터 1달 동안 진행되는 이 패키지는 온수풀과 자쿠지, 루프탑 등 시설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야외 수영장인 '어번 아일랜드'에 입장해 스페인 프리미엄 맥주 에스트렐라 담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치킨과 감자튀김, 리코타 치즈 샐러드 등이 포함된 '어번 플레이트'도 제공된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수영장 패키지인 '서머 인 오아시스' 패키지 판매를 시작, 오는 6월 3일 오픈해 9월 9일까지 운영한다. 야외 수영장 '오아시스'에 입장할 수 있으며 내부 바에서 제공받은 칵테일을 물 속에서 수영하며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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