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무너짐 철벽 사수…입소문난 '메이크업 픽서' 4종 써보니

[에디터 체험기] 메이크업 포에버·어반디케이·쏘내추럴·투쿨포스쿨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이은 기자, 스타일M 문지영 기자, 스타일M 김나현 기자  |  2016.06.14 09:01  |  조회 31726
뷰티족들 사이에 입소문 난 제품들이 있다. '정말로 좋은지', '어떻게 쓰면 좋을지' 궁금증이 폭발할 독자들을 위해 머니투데이 패션·뷰티사이트 '스타일M' 에디터들이 나섰다. '핫'한 뷰티 아이템을 직접 사용해보고 '친절한' 후기를 소개한다.
/사진제공=메이크업 포에버, 어반디케이, 쏘내추럴, 투쿨포스쿨
/사진제공=메이크업 포에버, 어반디케이, 쏘내추럴, 투쿨포스쿨
아직 점심시간이 채 되지도 않았는데 무너져 내린 메이크업에 한숨 나온 경험이 있다면. 이럴 땐 화장 전이나 후에 '메이크업 픽서'를 사용해 메이크업을 빠르게 무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메이크업 픽서는 얼굴에 분사하면 얇은 고정막을 만들어 메이크업이 들뜨는 것을 방지한다.

땀과 유분감으로 화장이 지워지기 쉬운 여름을 맞아 각종 뷰티프로그램과 뷰티 크리에이터들이 메이크업 픽서를 추천하고 있다. 이중 어떤 제품을 살지 고민 중이라면 스타일M 에디터들의 솔직 후기를 참고할 것. 베스트 아이템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메이크업 픽서 4종 후기를 공개한다.

◇에디터 체험기 기자단 프로필

화장 무너짐 철벽 사수…입소문난 '메이크업 픽서' 4종 써보니
마아라=매끈한 글로우 피부표현에 심취해 모공을 세심하게 커버하는 매트한 파운데이션을 즐겨 사용한다. U존이 건조한 편이지만 화장이 지워질까 두려워 미스트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

이은=평소 베이스를 얇게 펴바르는 화사하고 투명한 윤광 메이크업을 즐긴다. 공들여 화장을 해도 사무실에만 오면 메이크업이 무너지는 것 같아 고민이다.

문지영= 지성 피부라 커버력과 지속력이 좋은 파운데이션과 컨실러를 이용해 메이크업을 한다. 화장이 빨리 무너지는 편이라 틈틈이 파우더 팩트로 수정화장을 한다.

김나현=피부가 건조하기 때문에 수분 미스트와 촉촉한 파운데이션 없이는 메이크업을 하지 못할 정도. 화장 후에 미스트를 자주 뿌려서인지 오전에 한 메이크업이 오후쯤에 모두 사라지는 편이다.

◇이 제품 써봤어요

/사진=임성균 기자
/사진=임성균 기자
△메이크업 포에버 '미스트 앤 픽스'(125g, 3만9000원)=미스트와 픽서 기능을 하나로 담은 제품. 화장 전 사용하면 피부에 윤기를 더한다. 화장 후 사용하면 피부 위에 필름막을 형성해 땀, 열, 유분기 등으로 인해 메이크업이 지워지지 않도록 돕는다.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도 있다.

마아라 ★★★★☆
'내 피부가 이렇게 좋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뽀얀 피부 표현을 할 수 있다. 파운데이션을 바르기 전과 후에 분사하면 평소보다 매끄럽고 고른 피부 표현이 완성된다. 메이크업을 수정할 때는 얼굴에 분사하지 않고 퍼프에 뿌려 사용했는데 평소보다 밀리지 않고 산뜻하게 마무리돼 만족스러웠다.

화장 무너짐 철벽 사수…입소문난 '메이크업 픽서' 4종 써보니
이은 ★★★★☆
강력한 분사력에 놀랐다. 화장솜에 뿌려 베이스 전 단계에 피부에 두드리거나 얼굴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두세 차례 가볍게 뿌려 사용했다. 미스트를 뿌리면 자연스러운 광채가 나 윤광 메이크업을 연출하기에 좋았다. 양 조절을 잘 못하면 얼굴이 끈끈해지니 주의해야 한다.

문지영 ★★★★☆
매트하게 마무리돼 유분이 많아 화장이 쉽게 무너지는 여름철 지성 피부에 사용하기 좋다. 메이크업 단계에서 분사해 파운데이션과 컨실러를 피부에 밀착시키는 용도로 사용하면 픽서로서 효과가 좋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끈적임보다는 촉촉한 느낌이 난다.

김나현 ★★★★
수분 미스트를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피부가 오랫동안 촉촉하게 유지됐다. 특히 수정 메이크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지속력이 좋았다. 하지만 강한 분사력 때문에 메이크업 후에 뿌렸더니 군데군데 화장이 지워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무게가 있는 편이니 공병에 덜어 휴대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진=임성균 기자
/사진=임성균 기자
△어반디케이 '메이크업세팅 스프레이 올 나이터/칠'(각 118ml, 3만9000원)
=아침 메이크업을 하루종일 지속시켜주는 메이크업 픽서. '칠'은 '올나이터'의 기능에 수분감을 더해 건성피부도 촉촉하게 사용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미세 분사로 가볍게 피부에 스며드는 것이 특징이다.

마아라 ★★★★
칠, 파운데이션이 매트해지거나 지워지는 느낌없이 원래의 메이크업을 하루종일 유지시킨다. 특히 아이메이크업과 블러셔가 하루종일 발색을 유지해 이 제품을 사용한 날에는 생기 있어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메이크업 전 보다는 피부 화장 마무리 단계에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사진=어반디케이 '메이크업세팅 스프레이 올 나이터/칠'
/사진=어반디케이 '메이크업세팅 스프레이 올 나이터/칠'
이은
★★★★☆
올나이터, X자 혹은 T자로 분사하라는 설명이 있었으나 분사력이 강력해 공중에 뿌린 뒤 얼굴에 안착시키는 방법을 썼다. 광을 내주는 제품이라기 보단 픽서의 기능에 초점이 맞춰진 제품. 뿌린 직후에 피부를 꽉 잡아주는 듯한 쫀쫀함이 느껴진다. 매트한 파운데이션과 사용하면 무더운 날에도 끄떡 없다.

문지영 ★★★★☆
올나이터, 피부 트러블로 인한 요철과 모공이 매끈하게, 윤광 피부처럼 표현돼 만족스러운 제품. 뚜껑이 이중으로 되어 있어 분사구의 청결함을 유지 할 수 있었다. 여행용으로도 좋을 듯. 평소 화장이 빠르게 무너지는 편인데 이 제품을 사용하니 매끈하면서 뽀송하게 지속됐다. 평소보다 3~4시간 이상 지속력이 높아진 느낌.

김나현 ★★★
칠, 메이크업 단계마다 뿌렸더니 양 조절을 잘못했는지 약간 끈적이는 느낌이 났다. 분사력이 센 편이라 뭉침을 막으려면 공중에 뿌려 얼굴에 내려앉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중 캡이라 가방에 아무렇게나 넣고 다녀도 불안하지 않다.

/사진=임성균 기자
/사진=임성균 기자
△쏘내추럴 '올데이 타이트 메이크업 세팅 픽서'(75ml, 1만5000원)
=기초단계 후 메이크업을 하기 전 사용해 베이스 메이크업의 밀착력을 높이고 메이크업 후 사용해 지속력과 고정력을 높이는 제품이다. 증발되거나 뭉치지 않고 피부 속까지 쫀쫀하게 잡아 뭉침 없는 메이크업 고정력을 자랑한다.

마아라 ★★★★
메이크업 전후에 유용하게 사용했다. 안개처럼 넓고 시원하게 분사되는 느낌이 마음에 들었다. 다만 매트한 파운데이션과는 살짝 궁합이 좋지 않아 이 제품을 사용하는 날에는 촉촉한 베이스를 활용했다. 가벼워서 휴대하기도 간편하다.

/사진=쏘내추럴 '올데이 타이트 메이크업 세팅 픽서'
/사진=쏘내추럴 '올데이 타이트 메이크업 세팅 픽서'
이은
★★★☆
메이크업 픽서임에도 보습 미스트처럼 촉촉했다. 아침에 메이크업을 한 뒤 오후쯤 되니 콧망울 부분과 블러셔를 바른 부분이 살짝 뭉쳐 아쉬웠다. 사용 후엔 분사구를 잘 닦아줘야 고르게 분사된다. 미스트가 위아래 두곳으로 나뉘어 분사되면 분사구를 닦아야 한다는 신호다.

문지영 ★★★☆
분사하자마자 촉촉한 수분감이 느껴져 기분까지 상쾌하다. 유분감이 적은 편이라 지성 피부에도 가볍게 밀착된다. 화장 후 얼굴에 고르게 분사했을 때 끈적이지 않고 가볍고 산뜻한 느낌이 났다. 윤광을 기대했지만 끈적임이 덜해서 그런지 뿌리기 전과 후에 겉보기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김나현 ★★★
메이크업 후에 많은 양을 뿌렸는데도 뿌리지 않은 것처럼 보송보송했다. 수분이 살짝 부족하지만 기초 단계에서 수분 크림을 얇게 바르니 어느 정도 만족스러웠다. 안개 분사라 메이크업을 수정할 때 부담없이 뿌릴 수 있어 좋았다. 파우치에 쏙 들어가 휴대성도 좋은 편.

/사진=임성균 기자
/사진=임성균 기자
△투쿨포스쿨 '퍼펙트 데이 메이크업 픽서'(50ml, 1만2000원)
=오일 프리로 유분 걱정없이 수시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 땀과 피지에 강해 메이크업을 탄탄하게 고정하고 뭉침없이 밀착된다.

마아라 ★★★☆
파우더 타입 색조를 고정하는 기능이 강력하다. 다만 이마나 콧망울 화장을 고정하는 힘은 다소 부족했다. 용량이 적기 때문에 아침 메이크업용 보다는 사무실에 비치하고 오후에 메이크업 수정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언제 화장이 무너졌었냐는 듯 탄탄한 피부로 탈바꿈 시킨다.

/사진=투쿨포스쿨 '퍼펙트 데이 메이크업 픽서'
/사진=투쿨포스쿨 '퍼펙트 데이 메이크업 픽서'
이은
★★★★
안개 분사인데다 고르게 분사돼 손이 자주 갔다. 제품 크기가 작아 들고 다니면서 수정화장할 때 사용하기도 했다. 촉촉한 윤광 메이크업 연출을 위해 여러 번 뿌렸는데도 끈끈해지지 않아 만족스러웠다. 지속력은 조금 아쉽다.

문지영 ★★★ 수분감보다는 유분감이 느껴져 지성 피부에는 여러 번 덧바르기 부담스러웠다. 다른 제품들에 비해 끈적임이 강한 편이다. 크기가 작아 미니백에 넣어도 부담이 없어 주말 나들이 때 편리했다.

김나현 ★★★★☆
안개 분사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곱게 분사된다. 메이크업 후에 여러 번 뿌렸는데도 끈적이지 않아 만족스러웠다. 얼굴에 가볍게 밀착돼 가까운 거리에서 분사해도 뭉치지 않았다. 출근 전에 한 메이크업이 퇴근 후에 그대로 남아 있을 정도로 무너짐이 거의 없었다.

◇메이크업 픽서 4종 한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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