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개정판 '패딩'에 관한 보고서

ALL ABOUT THE PUFFA JACKET

김원 기타(계열사) 기자  |  2016.11.28 10:35  |  조회 3703
패딩 선택으로 방황하는 남자를 위한 가이드.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 방에서 귤을 까먹거나 패딩을 입는 것이다. 2016년 가을/겨울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은 패딩 몇 가지를 소개한다. 온몸을 휘감는 오버사이즈 패딩, 겉으로 볼때는 매끈해 패딩 같지 않는 파카 패딩, 포멀한 자리에도 무리없이 소화 가능한 코트 패딩, 메탈릭한 실버 컬러를 사용하거나 왁스 코팅한 독특한 소재의 패딩, 카무플라주로 남자의 향기를 더한 패딩이 있다. 다양한 패딩의 홍수 속에서 멋진 놈 하나만 골라 입으면 된다. 귤이 가득한 박스에서 적당히 단단한 귤 하나를 골라 먹는 것처럼 말이다.

2016년 개정판 '패딩'에 관한 보고서
PARKA
패딩을 입기가 부끄럽다는 상남자를 위해 내부만 오리털 패딩으로 만든 파카 스타일 패딩을 추천한다. 겉으로는 얇은 파카처럼 보인다. 파라점퍼스는 곳곳에 가죽 디테일을 더하고 목 부분의 잠금장치로 남성다움을 더했다. 파카 패딩 파라점퍼스.
2016년 개정판 '패딩'에 관한 보고서
OVERSIZE
건장한 체형보다 마른 남자에게 추천한다. 어깨선이 내려간 오버사이즈 패딩으로 성냥팔이 소녀처럼 유약한 이미지로 보호 본능을 어필할 수 있다. 하지만 성냥팔이 소녀처럼 오들오들 추위에 떨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오버사이즈 패딩 버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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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XED
토즈는 양가죽을 사용한 특수 경량 패시 레더로 패딩 블루종을 만들었다. 거기에 왁스 코팅으로 바이크를 즐길 것 같은 멋진 남자의 이미지를 덧입혔다. 청바지, 워커 부츠를 매치하면 섹시한 겨울 남자가 될 수 있다. 왁스 코팅 패딩 토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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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COAT
격식 있는 자리에서 패딩을 입고싶다면 포멀한 코트 형태의 롱 코트 패딩은 어떨까. 거위털로 채워진 Z 제냐의 티끌없이 새하얀 패딩 코트라면 가능하다. 이 패딩을 입으면 ‘겨울에 태어난 아름다운 당신’이라는 노랫말이 저절로 흥얼거려진다. 롱 코트 패딩 Z 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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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OUFLAGE
지갑, 안경테, 신발의 아웃솔에 카무플라주를 응용하더니 패딩에도 새겼다. 물론 평범한 카무플라주는 아니다. 디자이너 톰 브라운의 손길이 닿은 카무플라주 패딩이다. 이 사실 한 가지만으로 모든 남자의 부러움을 살 수 있다. 디자인과 더불어 최고급 구스 다운으로 보온성까지 확실히 잡았다. 카무플라주 패딩 몽클레르 감므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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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LIC
활동성이 강한 남자라면 실버 패딩에 도전해보자. 실버라는 단어에서부터 반짝임이 느껴진다면 은은한 실버 무스너클 패딩을 눈여겨보라.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현대적이다. 실버 패딩 무스너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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