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박기영, 출연 소감…"무대공포증 있다" 고백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희재 기자  |  2016.12.19 10:31  |  조회 2547
/사진=박기영 인스타그램
/사진=박기영 인스타그램
가수 박기영이 예능프로그램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전했다.

박기영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주 동안 비밀 지키느라 간질간질 했는데 시원하게 인사 드려요. '복면가왕' 무대는 너무 오랫동안 고민하고 망설이다 오른 무대입니다. 그래서 저도 많이 긴장하면서 준비했어요"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게재된 사진 속에서 박기영은 '하트다 하트 여왕' 가면을 착용하고 해맑은 브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기영은 "많은 생각들이 오갔지만 가면을 쓰고 무대에 오른 순간 너무 깜깜하고 아무것도 안보여서 오직 노래에만 집중하게 되는 거에요. 이거네 했습니다"라며 '복면가왕' 무대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기영은 무대 공포증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녀는 "사실 전 무대공포가 있어요. 그 공포를 이겨낼 때도 있었고 그렇지 못할 때도 많았어요. 너무 긴장해서 리허설보다 못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그럴 때마다 저도 모르게 자신감이 줄어드는 건 당연하고요. 제가 반 밖에 못하는 사람인 걸로 스스로 인정하게 되던 때도 있었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박기영은 "'복면가왕' 무대가 아무것도 안보이니까 오히려 편한거에요. 다시 무대에 선지 2년만에 이렇게 무대를 즐겨본 건 처음인것 같아요"라며 "사실 데뷔 후 처음인 것 같기도 해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기영은 이날 '뜨거운 심장 양철로봇'과 대결을 펼쳤지만 아쉽게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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