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영하 10도를 웃도는 맹추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런 날씨엔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고민이라면 터틀넥을 꺼내보자. 단품으로도 좋고 다른 아이템과 레이어드하기에도 좋다. 누구나 한 벌쯤은 가지고 있을 터틀넥을 활용한 겨울 스타일링을 소개한다.

◇포근한 스웨터 한 장으로 따스하게

/사진= 머니투데이 DB, 디올 2017 PRE-FALL 컬렉션, 에르메스 2017 F/W 컬렉션

터틀넥 스웨터는 겨울이면 찾는 필수 아이템이다. 별다른 아이템을 함께 매치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따뜻하고 미니멀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앙고라, 네오프렌 등의 원단을 사용한 터틀넥 스웨터는 털실로 짠 스웨터보다 가볍고 슬림하게 코디할 수 있다. 비비드한 컬러를 선택하면 포인트 코디로 활용하기 좋다.

판초 형태의 터틀넥 스웨터는 일반 스웨터보다 부피가 크고 기장이 길어서 체온 유지에 더욱 좋다. 하의로 레깅스나 스키니진 등을 매치하면 균형 잡힌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셔츠와 터틀넥의 환상궁합…캐주얼과 댄디함을 동시에

/사진= 머니투데이 DB, 이반만, 케이슬리 헤이포드 2017 F/W 컬렉션

몸에 딱 붙는 폴라 니트는 몸의 굴곡을 드러내 섹시한 스타일링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셔츠 안에 입으면 캐주얼함과 댄디함을 동시에 살리는 스타일링 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다.

블랙, 그레이 등 무채색 계열의 폴라 니트는 거의 모든 색상의 셔츠 스타일링에 잘 어울린다. 버튼을 목까지 전부 채워도 좋고 셔츠를 완전히 풀어헤쳐도 자연스럽다. 평범할 수 있는 셔츠에 폴라 니트를 매치하면 캐주얼한 매력을 한 층 더해 어려 보이는 효과가 있다.

여기에 진과 백팩, 부츠, 운동화 등을 적절하게 매치하면 댄디한 캐주얼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터틀넥을 이용한 세미 슈트 스타일링

/사진=데렉 램 2015 F/W, 에르메네질도 제냐, 볼리올리 2016 F/W, 겐조 2017 F/W 컬렉션

'칼 정장'의 필수요소는 슈트 한 벌과 셔츠 그리고 넥타이다. 셔츠 대신 슈트 재킷 안에 터틀넥 톱을 착용하면 캐주얼한 세미 슈트 스타일링에 도전해볼 수 있다.

슈트의 색상이 튀는 원색이라면 블랙 터틀넥이 잘 어울린다. 블랙, 그레이 등 일반적인 색상의 슈트에는 머스터드, 그린, 블루 등의 다양한 색상의 터틀넥 톱을 함께 코디할 수 있다. 여성과 남성 모두에 잘 어울리며 직장인들을 위한 오피스 패션으로 활용하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