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전자영수증 고객 50만명 돌파..'종이영수증 1500만건↓'

영수증용지 1만7000롤 절약, 고객 대기시간 감소

머니투데이 박상빈 기자  |  2017.02.16 10:19  |  조회 3506
스타벅스 전자영수증 신청 고객 50만명 돌파/사진제공=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스타벅스 전자영수증 신청 고객 50만명 돌파/사진제공=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16일 커피전문점 업계 최초로 시작한 전자영수증 서비스가 론칭 약 2개월만에 신청고객 5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전국 스타벅스 1000여개 전체 매장에서 서비스 중으로,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290만명 중 17%인 50만명이 이미 신청해 이용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두달 간 1500만건의 종이영수증이 미발급 됨에 따라 영수증용지 약 1만7000롤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약 1200㎞에 달하는 길이로, 한 줄로 늘어뜨렸을 때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의 3배에 달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급되는 종이영수증은 매년 증가해 약 310억건이다. 영수증 발급비용 약 2500억원, 원목은 3만3000그루가 소모된다. 영수증 생산 및 폐기과정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5만5000톤이다.

스타벅스는 친환경 측면 외에도 영수증 출력과 수령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고객 대기시간을 줄임으로써 업무의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의 향상이 이뤄지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이용객들은 서울이 29%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부산과 대구, 인천 순이었다. 이용객 성별은 여성이 80%, 남성이 20%였으며, 연령대는 △30대 48% △20대 35% △40대 14% 등이었다.

전자영수증은 스타벅스의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로 매장에서 결제하거나 사이렌 오더로 주문한 거래에 대해 자동 발행된다. 스타벅스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에서 신청과 내역확인, 영수증 출력이 가능하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는 "스타벅스는 전자영수증 발행을 통해 절약한 비용을 환경보호를 위한 사회공헌활동 전개와 동참한 고객들에게 혜택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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