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대왕김밥'…장장 5시간 걸쳐 만들기 성공

머니투데이 이슈팀 한지연 기자  |  2017.03.04 15:19  |  조회 6769
김건모
김건모


가수 김건모가 대형 김밥 만들기에 성공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김건모가 다음 날 광고 촬영을 앞두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김밥을 만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기행을 일삼아 왔던 김건모는 김밥 하나도 평범하게 만들지 않았다. 앞서 김건모는 흔히 접할 수 없는 타조 알로 온갖 계란 요리를 만들기도 했고, 집 안에 대형 수족관을 설치하고 횟감용 물고기를 기른 뒤 플라스틱 테이블까지 구비해 가내 횟집을 만들기도 했다. 또 평소 그가 좋아하는 소주병을 가지고 크리스마스 기념 트리를 만든 적도 있었다.

김밥을 만들기 전 김건모는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2m 길이의 김밥발을 만들었다. 김밥 재료로는 달걀 한 판, 소시지 5봉, 쌀밥 두 솥, 게맛살 7봉, 단무지 7봉, 시금치 7단, 홍당무 8개를 준비했다.

김건모가 재료를 준비할 때까지만해도 엄마들은 김건모가 20개의 김밥을 만들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김건모는 2m에 이르는 김밥발에 김 18장을 이어붙이곤 "대왕김밥을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김건모의 어머니는 "참 희한한 아이디어도 있다"고 말하며 고개를 내저었다. 김건모는 5시간에 이르는 시간 동안 김밥 만들기를 했고, 결국 불가능해보이던 대왕김밥을 완성시켰다.

김건모가 만든 대왕김밥에 스튜디오의 모든 이들이 "저런 건 처음 본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에 김건모의 어머니는 아들을 무척 자랑스러워하며 "그럼 처음 보는거지. 언제 얘(김건모)가 두 번째로 한 게 있었나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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