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 논란' 엠마 왓슨 "페미니즘은 女 때리는 도구 아냐"

머니투데이 이슈팀 남궁민 기자  |  2017.03.06 15:33  |  조회 13016
엠마왓슨 화보/사진=베네티페어 공식 인스타그램
엠마왓슨 화보/사진=베네티페어 공식 인스타그램
배우 엠마 왓슨이 자신의 가슴 노출 사진에 제기된 페미니스트들의 비판에 일침을 가했다.

엠마 왓슨은 최근 가슴 일부가 노출된 화보 사진을 공개하며 논란에 휘말렸다. 그녀의 화보에 대해 일부 페미니스트들은 "페미니즘을 주장하면서 자신의 가슴을 드러내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비판했다.

이에 대해 엠마 왓슨은 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페미니즘은 다른 여성을 때리는 도구가 아니다"라며 "페미니즘은 자유, 개방과 평등에 대한 것이다. 내 가슴과 페미니즘이 무슨 관계인지 모르겠다"라고 반박했다.

엠마 왓슨은 여성 인권 운동에 헌신하는 대표적 페미니스트 배우로 꼽힌다. 그는 UN 여성 친선대사로 활동 중이다.

최근 출연한 '미녀와 야수'에서는 코르셋 의상을 입지 않아 화제가 됐다. 엠마 왓슨은 "벨(여주인공)이 코르셋에 속박된 인물이 아니라 주체적인 공주이기를 바란다"며 자신의 페미니즘적 시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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