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김민희 '불륜설' 이후 첫 국내행사…무슨 말 내놓을까

머니투데이 이슈팀 남궁민 기자  |  2017.03.13 11:17  |  조회 8398
홍상수 감독의 재킷을 걸친 채 트로피를 들어보이는 배우 김민희 씨 /사진=AFP
홍상수 감독의 재킷을 걸친 채 트로피를 들어보이는 배우 김민희 씨 /사진=AFP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씨가 불륜설이 불거진 후 약 9달 만에 한국에서 공식석상에 오른다.

13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리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씨가 나란히 참석한다. 이날 열리는 시사회에는 배우 서영화, 권해효, 송선미씨 등이 참석하지만 세간의 관심은 두사람의 입에 집중되고 있다.

지난 6월 홍 감독과 김 씨는 불륜설에 휩싸여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 매체를 통해 보도된 이후에도 두 사람은 소문을 부인하지 않았다. 이후 두 사람은 대중 앞에 나서지 않고 작품 활동에만 매진했다.

이후 언론 노출을 피해온 두 사람은 지난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김민희씨가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관심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홍 감독이 김 씨에게 외투를 걸쳐주고 김 씨는 사생활에 대해 거침없는 발언을 내놓는 등 사실상 불륜설을 인정하는 듯 한 행보를 보였다.
두 손을 다정히 잡은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씨 /사진=AFP
두 손을 다정히 잡은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씨 /사진=AFP

이날 시사회를 갖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 영화감독과의 관계로 고민하는 여배우의 이야기를 담았다. 홍 감독과 김민희씨의 관계를 떠올리게 하는 영화 내용인 만큼 이날 시사회에서 두 사람이 사생활과 관련된 질문은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 측 관계자는 "두 사람이 시사회에서 무슨 말을 할지 모른다"며 "일단 참석의사는 밝혔다. 그 외에 대해서는 저희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사생활과 무관한 질문만 받느냐는 물음에도 "그것 역시 모른다"고 답했다. "두 사람이 참석한다는 사실 외에는 알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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